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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길/백패킹

발왕산 백패킹 1일



2016.2.19(금)









비박산행이나 백패킹 장소를 결정하기 어려운 시점이다.

눈이 없으면 밋밋하고, 눈이 있는 곳에 잘못 가면 진흙 구덩이에 빠진다.

이런저런 검색을 통해 발왕산으로 결정하고 나홀로 비박배낭을 메고 나선다.

내비 목적지는 발왕산.

그런데 차가 엉뚱한 곳으로 간다.

발왕산 뒤편이다.

차량 하나 없는 곳에서 발왕산 뒤통수 구경을 한 다음,

용평리조트로 목적지를 바꾼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곤도라 탑승장을 찾을 수가 없었다.

결국 용평스키장으로 찍고서야 곤도라 탑승장에 도착하니

마지막 곤도로 탑승 시간인 4시에 가까워졌다.

매표소에서 물으니 편도표는 없고 무조건 왕복표를 끊어야 하고,

그 티켓은 내일 무용지물이란다.

어쩌란 말인가? 항의를 하니 돌아오는 답은 '비박 금지'다.



















2년 전에는 저 편 등산로를 따라 올랐는데 오늘은 곤도라 신세다.

미얀마 여행 이후 점점 게을러지는 내 모습을 본다.

























































맨 뒤에 계방산


















그리고 오대산









































































주목군락지를 지나면......

















넓은 평지가 나온다.

2년 전 친구와 함께 텐트를 폈던 조망이 뛰어난 곳.

곤도라를 타고 올라오니 관리인이 하소연한다.

사람들이 오물을 너무 버려 힘들다고......

평평한 땅 대부분을 시멘트로 덮고 나머지 부분은 경사가 지게 했다.

몰지각한 사람들 때문에 결국은 이런 험한 사태로 돌아왔다,











































































눈을 볼 수 없으면 어떡하나.......하는 걱정은 기우였다.

사방이 설산으로 위용을 갖추고 있다.


















정상이 상당히 높은 곳에 있지만 조망은 없다.

2년 전 왔을 때는 헬기장에서 정상 방향으로 가는 길목에 금줄을 쳤는데,

지금은 완전 개방이다.



















정상 너머 공터에 자리를 잡는다.

지난번에 용산으로 하산하려 진행했는데,러셀이 되어 있지 않아 포기한 적이 있다.

그때 보아 두었던 공터.










































































달이 뜬다.

정월대보름 며칠 전이다.


















오랫만에 고기와 버서으로 저녁을 먹는다.

그런데 소토의 저 토치가 말을 잘 듣지 않는다.

새것을 구해야 하나?

















그리고 스프.

조촐한 저녁 식사.

바람을 걱정했는데 바람 한 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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