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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여행/미얀마

미얀마 여행 15일(2) 짜익티요의 골든 록(Golden Rock)



2016.12.10(목)












입구.

소지품과 입장권을 검사한다.



















입장권을 끊지 않고 갔다가 되돌아 와 들어갔던 입장권 매표소.

짜익티요 합승 트럭 종점 바로 옆에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시설물.

그러나 저것은 짝퉁이고 조금 더 들어가야 한다.



















저것이 바로 골든 록(Golden Rock)



















전설 하나.

11세기 경 이곳을 다스리던 타사 왕에게

한 수행자가 찾아 와 부처의 머리카락을 안치시킬 장소를 요청했다고 한다.

수행자는 부처에게서 직접 받은 머리카락을 그동안 자신의 머리카락 사이에 넣어 보관하고 있었는데

이를 기증하면서 자신의 머리 모양과 닮은 바위에 안치시켜 달라고 한다.

타사 왕은 정령의 도움을 받아 깊은 바닷속에서 수행자의 머리를 닮은 커다란 바위를 건져냈고,

그 위에 파고다를 세우고 부처의 머리카락을 안치시켰다.


















놀랍게도 이 바위는 공중에 떠 있다고 한다.

몇 해 전 일본의 한 방송사가 바위 밑으로 줄을 통과시켜 그 전설을 입증했는데,

미얀마인들은 이것이 모두 부처 머리카락의 신비한 힘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이곳은 늘 순례자들로 붐빈다.

















처음부터 이 바위가 금색이었던 것은 아니다.

순례자들이 소원을 빌며 하나 둘 붙인 금박으로 인해 황금빛으로 변했다.







































































































































































































































































































골든 록 앞에서 바라 본 풍경, 왼쪽이 합승 트럭 종점이다.

그 근처에 숙소들이 꽤나 있는데, 대부분 단체 관광객들 차지였다.










































































골든 록 건너편에는 작은 마을도 있고 노점상들도 줄지어 있다.

아마 오래 전부터 골든 록 근처에 형성되어 있던 산촌 마을인 것 같다.
























































내가 골든 록을 찾았던 시각은 늦은 오후.

시시각각 하늘의 색깔도 변했고 골든 록의 황금색도 변했다.

그 변화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면서도 불안했다.

마지막으로 내려가는 트럭 출발 시각은 오후 6시 정각,

막차를 타고 찬 공기를 마시며 킨푼으로 내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