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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살아가는 이야기

서울 이랜드 fc의 또 미루어진 리그 첫 승(vs.부천 fc)

2015.4.25(토)

 

 

 

 

창단 이후 fa컵 대회에서 대학 팀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긴 했지만,

리그에서는 아직 승리가 없어,

3무 1패의 전적을 안고 있는 서울 이랜드 fc.

오늘 부천을 상대로 꼭 첫 승을 가져올 것이라 확신했지만 결과는 다시 0:0 무승부.

첫 승의 기쁨은 또 다시 다음 기회로 미루어졌다.

 

 

 

 

 

 

 

 

 

 

 

 

 

홈 경기가 열릴 때마다 마칭 밴드가 동원되는데,

오늘은 삼바 마칭 밴드.

 

 

 

 

 

 

 

 

 

 

 

 

 

 

 

 

 

 

 

 

 

 

 

 

 

 

 

 

 

 

 

 

 

 

 

 

 

 

 

 

 

 

오늘 관람은 잠실 유나이티드 소속의 조카와 함께.

자기 동네 친구들과 만들어 노는 팀~~~

 

 

 

 

 

 

 

 

 

 

 

 

 

 

 

 

 

 

 

 

 

 

 

 

 

 

 

 

 

 

 

 

 

 

 

 

 

 

 

 

 

 

 

 

 

 

 

 

 

 

 

 

 

 

 

 

 

 

 

 

 

 

 

 

 

 

 

 

 

 

 

 

 

 

 

 

 

 

 

 

 

 

 

전반전에 패널티 킥을 얻어 김재성이 찼지만 골 키퍼에게 막힌다.

차기 직전 상대 선수 한 명이 키퍼에게 다가가 귓속말을 할 때 불안했는데, 결국 방향을 잡았다.

나 역시 김재성이 골대 왼쪽으로 낮게 차는 성향을 알고 있었기에,

그 상황이 불안했는데 결국 실패한다.

답답했던 전반전(전혀 공격이 조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을 보내고,

후반전엔 훨씬 짜임새 있는 공격을 하며 상대 골문을 조준했지만 골은 넣지 못한 채 끝난다.

 

 

 

 

 

 

 

 

 

 

 

 

 

 

 

 

 

 

 

 

 

 

 

 

 

 

 

 

오늘 경기를 본 후 몇 가지 소감/

경기 수가 늘어나면서 경기력도 함께 발전해 왔는데,

오늘은 정체된 느낌을 받았다./

시합이 끝난 후 부천 선수는 반 이상이 그라운드에 누워 체력 방전의 모습을 보였는데,

우리 선수들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체력 훈련을 효율적으로 한다고 했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mc 프라임의 진행에 점점 회의가 생긴다.

뭔가 고민하고 와서 응원을 제안해야 하는데,

적당히 시간만 때우는 것 같다./

라이언 존슨- 정말 미스테리다.

수비수 뒤로 빠지는 움직임은 전혀 없고, 발도 느리고, 몸은 뻣뻣하다.

공중 볼 장악이라도 해야 하는데 위치 선정도 그리 좋지 않다.

오늘은 그나마 좀 나은 연결 패스들을 몇 번 뿌렸는데,

과연 우리나라처럼 빠르고 거친 수비를 하는 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의문이다.

 

 

 

 

 

 

 

 

 

 

 

 

 

 

 

오늘 그래도 가장 기쁨을 준 것은 타라바이의 등장이다.

두 번째 경기였던 대구 전에 잠시 나왔을 뿐 궁금증만 불러일으켰던 타라바이.

오늘 20여 분 뛰면서 시원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라이언 존슨의 경우 수비수 뒤로 빠지는 움직임이 전혀 없는데,

타라비이는 수시로 들락날락거리며 재빨리 움직였다.

더 마음에 든 것은 활활 불탔던 승리에 대한 집념이다.

최전방에 있으면서도 다른 팀원들의 적극적인 공격을 주문하고,

자기 자신 몸을 던지며 팀을 위해 뛰었다.

한두 골 넣으면 팀에서 엄청난 사랑을 받을 듯하다.

이날 게임이 끝난 후 마틴 레니 감독에게 칭찬을 받은 유일한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