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6 (토)-12.7(일)
[오늘의 일정]
1.오전에 수코타이 공원을 둘러본다.
2.오후에는 람캄행 국립 박물관을 관람한다.
3.저녁 10시 수코타이를 출발해 다음날 새벽 4시 40분 방콕에 도착한다.
수코타이 시외버스터미널.
수코타이 역사 공원에서 썽태우를 타고 숙소로 간 다음(20바트),
짐을 찾아 숙소 앞에서 이곳까지 다시 썽태우를 타고 온다(30바트).
방콕으로 향하는 버스를 운영하는 회사들은 여럿 있는데,
우리가 선택한 곳은 7번 창구의 Phitsanulok Yanton Tour.
끊고 보니 1번 창구의 Win Tour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린다.
잘못 선택했나?
터미널 바로 옆의 공터
터미널 내의 컨센트를 이용해 스마트 폰 충전을 하며 방콕 여행 가이드 북을 뒤적인다.
사실 방콕은 세 번 왔었기 때문에 한국을 떠나기 전 전혀 준비하지 않은 곳.
팔에 문신을 겁나게 한 승려가 스마트 폰으로 시끄럽게 떠들며 지나간다.
이번 여행은 대부분을 샌들과 함께 했다.
10시 방콕으로 출발
1번 창구의 표를 끊지 않아 걱정했는데 상당히 만족한 이동을 한다.
2층 버스의 2층 좌석 그리고 담뇨와 먹을거리,
2-3시간마다 한 번 쉬고 차에 오르면 다시 먹을거리를 나누어 준다.
터키에서의 버스 여행 추억이 새삼 떠오른다.
4시 40분 북부 버스 터미널
우리가 방콕에서 머물 곳은 파크 플라자 수쿰윗.
터미널 가까이에 있는 BTS 머칫 역에서 탑승해 아쏙 역까지 가면 된다.
머칫 역으로 가기 위해 지나가는 군인들에게 부탁했더니 그들도 갈팔질팡,
다른 민간인들도 우왕좌왕.
새벽 터미널 엄청 붐비는 가운데 현지인 대부분은 미니 버스나 택시로 이동하는 것 같았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너무 이른 시각이라 전철이 아직 움직이지 않을 것 같은 예감이 들어,
택시장으로 이동하다.
택시 승합장에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섰다.
승차하자마자 '미터!'를 외쳐 미터기를 꺾게 했다.
방콕에선 늘 그러하다. 미터기를 꺾는지 확인한다.
어쩌면 우리는 시골에서 야간 버스를 타고 상경한, 방콕 구경 한 번 못한 시골뜨기들이나 다름 없다.
구글 지도를 켜 확인하니 택시가 제대로 가고 있다.
택시비는 270바트(9200원 정도), 방콕 택시비는 그리 비싼 편이 아니다.
호텔 이름을 알려 주었으나 기사가 잘 모른단다.
아쏙 역에서 내려 찾아 보기로 한다.
6시 파크 플라자 수쿰윗
어렵지 않게 숙소를 찾았는데, 데스크에서 난감한 상황이 발생한다.
분명히 부킹닷컴을 통해 예약을 했는데, 예약자 명단에 없단다.
지금까지 이런 일은 한 번도 없었고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내 스마트폰에 저장된 확인서를 이메일로 보내고, 출력한 확인서를 들고 직원이 매니저 사무실로 들어가고.......
한참 후 오케이 사인을 준다.
너무 이른 시각이라 데스크에 일단 짐을 맡기고 방콕 시내료 나간다.
이제부터 방콕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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