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용하는 침낭은 이렇다.
동계엔 몽벨의 EXP,
봄가을 환절기엔 마운틴 하드웨어의 울트라 라미나15,
하계엔 몽벨의 #3 또는 마운틴 하드웨어의 울트라 라미나32다.
무게와 보온력에서 약간의 불만이 있어 라미나15를 대체할 침낭을 찾고 있었다.
마음에 두고 있던 것은 몽벨의 #1로,
가을에 큐슈 여행을 가서 사 올 계획이었는데,
그 여행 계획 자체가 틀어지고 말았다.
결국 #1과 스펙이 비슷한 제로그램의 하이 시에라를 구입했다.
무게는 940gr. 라미나15가 1.2kr이니 250gr을 줄였다.
큰 의미는 없지만 #1은 980gr이다.
더 관심이 간 부분은 보온력이다.
뭐 이름은 알 수 없지만 관계 기관으로부터 인증 받은 것이
Comfort(표준 체형의 여자가 편안히 잘 수 있는 온도) _3도
Lower Limit(표준 체형의 남자가 웅크린 자세로 8시간 잘 수 있는 온도) _9도다.
이런 부분은 #1이나 라미나15와 정확히 일치한다.
그러나 실제 필드에서는 라미나15와 하이 시에라 사이에 차이가 있다.
(#1은 사용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비교 불가)
확실히 하이 시에라가 더 따뜻하다.
일단 영도 근처에 가면 라미나15의 경우 긴장했는데, 이것은 그렇지 않다.
간단히 말해 하나는 위의 수치를 그대로 구현했고,
다른 하나는 좀 딸린다.
게다가 무게까지 가벼우니 대만족이다.
단, 불만이 있다면 뒤척이며 잠을 자기 때문에 침낭 안이 좀 답답하다.
몽벨 침낭은 신축 기능이 있어서 확실히 편하다.
그러나 가격에선 거의 20만원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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