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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살아가는 이야기

강원도 정선 여행 1일

 

 

2011.6.3(금)

 

 

강원도 정선으로 가족 셋이서 함께 여행을 다녀왔다. 아무래도 연휴 첫날인 내일 떠나면 차들이 많이 막

힐 것 같아 하루 전에 출발했다.스케쥴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대충 만들었는데,얼마 전 정선군청에 부탁

우편으로 받았던 지도를 출발 전날 아무리 찾아 보아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정선이 가까워지면

서 휴게소를 통해 지도를 쉽게 구할 수 있었다.

 

 

8시경 집을 출발해 11시경 진부IC를 빠져 나와 오대천을 따라 정선으로 향하는 길, 우선 정선레일바이크

에 전화를 했다. 레일바이크는 티켓을 인터넷 예약과 현장 판매를 각각 50%씩 나누어 하는데, 3일과 4일

의 인터넷 예약은 모두 매진된 상태였다. 현장 판매분은 아침에 그날치를 몽땅 판매한다. 다행히 표가 있

단다. 정선에서의 여행을 대충 머릿속에 그리고 갔지만,  레일바이크 상황에 따라 순서를 조정해야 했다.

일단 레일바이크 탑승장으로 차를 몰았다. 오늘의 스케쥴은 결정이 되었다. 레일바이크_ 아우라지_ 정선

5일장_ 화암동굴이다!

 

 

 

 

 

 

 

 

 

 

 

 

 

 

 

 

 

 

 

 

 

 

레일바이크를 타고 가는 사람들.

 

 

 

 

 

 

 

 

11시 40분 경 레일바이크 출발역에 도착했다. 여치 모양을 본떠 만든 카페.

 

 

 

 

 

 

 

 

 

 

 

 

 

 

                      

                      *1시 탑승이다. 일단 점심을 먹었다.곤드레밥을 시켰더니, 곤드레 비빔밥이 나온다. 정식 곤드레밥은

                        시간이 너무 걸린단다. 맛이 현저히 떨어진다. 곤드레밥인지 곤드레 비빔밥인지 잘 확인하고 주문을

                        해야 한다. 더위 탓인지 시원한 막국수가 오히려 더 나았다.

                      *시간이 남아 커피 숍에 가서 차 한 잔하다. 딸아이가 아이폰으로 찍어 준 사진.

 

 

 

 

 

 

 

 

 

 

 

 

 

 

                  

옛 철길을 따라 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까지 간다.

 

 

 

 

 

 

   

 

 

 

 

 

 

 

 

 

 

 

 

 

 

 

40분만에 도착한 아우라지역의 어름치 카페.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바이크들이 상당한 거리를 두고 운행되기 때문에,

앞차를 탔던 우리들은 막차가 들어오기까지 30여 분 동안 기다려야 했다.

 

 

 

 

 

 

 

 

되돌아가는 열차.

만일 인터넷예약을 했다면, 아우라지역에 차를 세우고, 이 차를 이용해 간 다음,

구절리역에서 바이크를 타고 여기까지 오면 되돌아갈 필요가 없다.

 

 

 

 

 

 

 

 

 

 

 

 

 

 

되돌아 온 구절리역.

손님만 태우고 온 것이 아니라 뒤에 바이크들을 끌고 왔다.

 

 

 

 

 

 

 

 

아우라지. 어우러진다는 뜻.

양수인 송천(오른쪽)과 음수인 골지천(왼쪽)이 어우러져 조양강을 이루는 곳.

두 강을 중심으로 떨어져 살던 남녀가 만나기로 한 날,

물이 불어 만나지 못하게 되자,

뱃사공에게 강 건너 가게 해 달라며 애타는 심정을 노래한 것이 정선아리랑(아라리)이다.

 

 

 

 

 

 

 

 

 

 

 

 

 

 

 

정선오일장 장터 근처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대다.

 

 

 

 

 

 

 

 

정선오일장은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오일장이다.

오일장이 대부분 그러하듯, 2일과 7일을 기준으로 열린다.

그러나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들면서 상설시장이 마련되었다.

물론 그 날짜가 되면 진짜 장꾼들이 몰려들어 더 북적인다고 한다.

단오가 가까워졌고, 내일은 주말이라 장꾼들이 많이 몰려든다 하여 내일 다시 와 보기로 했다.

 

 

 

 

 

 

 

 

 

 

 

 

 

장터를 나와 화암동굴로 향하던 중, 그만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딱지를 떼게 되었다. 그 일이 지나고 나서

불현듯 화암동굴 관람 입장 시각에 제한이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전화를 걸어 보니 아니나  다를까

5시까지 와야 한다고 한다. 아니,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 당연히 마지막 입장 시각이 있을 텐데...... 생각

없이 아우라지에서 드러누웠고, 장터에서 오랜 시간 배회했다.

 

 

시계를 보니 5분전,  아무리 빨리 가도 7,8분 걸리는 거리다.   아내가 전화를 걸어  직원에게 사정을 하니,

늦어도 5시 7분에 출발하는 입장열차를 타야 하니 오는 즉시 매표를 하고 오란다. 입장열차라니?   5시 2

경 도착해 매표를 하고 나니,  오히려 여유가 생겼다.   모노레일을  타고 가파른 산을 기어 올라가 동굴

구에서 하차한 후, 동굴을 따라 걸어 내려오는 코스다.

 

 

화암동굴은 원래 금광이었다.  그런데 나중에 금광 밑 지점에서 천연석회동굴이 발견되어 지금은 금광과

석회동굴을 함께 구경하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윗지점에 있는 금광.

과거 금광의 갱내 모습, 당시 인부들의 생활과 작업 모습 등을 보여 주고 있다.

의도는 역사의 현장이다.

그러나 나는 서대문 형무소에 와 있는 느낌이다.

이 금광은 일제 강점기에 있었던 것으로, 해방과 함께 폐쇄되었다.

그 시절 얼마난 많은 우리 민초들이 이곳에서 고달픈 삶을 살았을까.

 

 

 

 

 

 

 

 

 

 

 

 

 

 

강아지 형상을 하고 있다.

 

 

 

 

 

 

 

 

 

 

 

 

 

 

 

천연 석회동굴

 

 

 

 

 

 

 

 

석순의 단면.

 

 

 

 

 

 

 

 

 

 

 

 

 

 

 

동굴을 구경하는데,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동굴을 빠져나와 돌아본 모노레일.

 

 

 

 

 

 

 

 

 

 

 

 

 

 

 

숙소는 정선을 빠져나와 진부Ic 방향으로 15분 정도 되돌아 온 곳. 졸드루 야영장 옆 별하나총총 팬션.

숙박비 10만원에 바베큐 이용료 1만원.

고급 팬션은 아니고, 딱 그 가격에 어울리는 곳이다.

토,일요일엔 방이 다 예약이 되어 있었으나 우리들이 묵은 이날은 우리 가족뿐이다.

서울에서 준비해 간 수제 소시지와 정선에서 산 돼지고기 목살로 별 하나 총총한 밤을 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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