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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길/비박산행

양평 청계산_ 부용산 비박 산행 2일

 

 

2010.6.10(목)

 

비박지, 형제봉 출발(7:55)_ 부용산(9:52)_ 양수역(11:50)

 

 

 

느긋하게 잠자리에 누워 있고 싶었지만,

바지런한 친구가 잠을 깨운다.

첫 등산객과 인사를 나누고.......

 

 

 

 

 

 

 

 

 

테바 샌달, 머쉬(mush) 

현재 갖고 있는 워킹용 샌달이 무거워 비박용으로 구입한 것.

무게가 90g에 지나지 않는다. 비박장비 경량화, 이것 땜시 돈이 솔솔 나간다.

 

 

 

 

 

 

 

 

 

부용산으로 가는 길, 절개지가 곳곳에 나타났다.

이상한 것은 그 절개지에 새 나무를 심었다.

어떤 공사를 하다가 중단한 듯.

 

 

 

 

 

 

 

 

 

 

 

 

 

 

 

 

 

 

청계산과 같이, 육산에 숲이 우거진 길.

 

 

 

 

 

 

 

 

 

 

 

 

 

 

 

 

 

 

고려시대에 어떤 왕자의 비가

왕 앞에서 방귀를 뀌고 쫓겨나 머물었다는 전설이 어린 곳.

바로 옆에 부용산 정상석이 있는데,

이곳이 부용산 정상석 자리보다 더 높다.

 

 

 

 

 

 

 

 

 

 

청계산에서 이 지점까지 계속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바닥 가까이 내려갔다 다시 올라온다.

 

 

 

 

 

 

 

 

정상 바로 옆의 전망대.

 

 

 

 

 

 

 

 

 

양수리쪽.

희미하게 운길산과 예봉산이 보인다.

어제보다 공기 중에 물방울이 더 많고 후덥지근하다.

 

 

 

 

 

 

 

 

 

하계 비박용 배낭으로 구입한 그레고리의 트리코니(60리터).

점점 늘어나는 비박장비 때문에 고민이다.

 

 

 

 

 

 

 

 

 

산에서 뱀보다 무서운 것이 말벌.

뱀은 사람을 피하지만 말벌은 따라온다.

전망대에서 내려가자마자 나무 뿌리 근처에서 벌들이 앵앵.......

그러나 말벌은 아니었다.

여름 산행시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이 벌이다.

 

 

 

 

 

 

 

 

 

 

 

 

 

 

 

 

 

 

 

 

 

 

 

 

 

 

 

중간에 동네 어른을 만나 산행로에 대한 도움을 받았다.

삼거리 두 곳에서 양수역이 아닌 약수터 방향으로 진행.

그리고 세번째 삼거리에 나타난 이 표지판.

여기서 약수터는 직진하라고 되어 있지만, 오른쪽(방향 표지가 없는 곳)으로 진행. 

부용산에서 내려와 곧바로 양수역 방향으로 가는 것보다

이 산행로가 더 좋단다.

 

 

 

 

 

 

 

 

 

약수터

 

 

 

 

 

 

 

 

 

 

 

 

 

 

 

 

 

 

 

 

 

 

 

 

 

 

 

필름 카메라를 배우던 시절, 양수리는 좋은 연습장이었다.

물안개,일출,수련,갈대 그리고 아담한 농촌 풍경......이런 것들이 잘 어우러진 멋진  곳이었다.

그러나 이제

사대강 사업이 벌어지면서 그 모습들이 모두 사라질 찰나에 있다.

한켠에 있는 이 늪지는 과연 어떤 운명을 맞을까?

 

 

 

 

 

 

 

 

 

 

 

 

 

 

 

 

 

 

 

 

 

 

 

 

 

 

 

 

양수역 앞 식당에서 막국수와 편육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1시 16분 용산행 전철에 몸을 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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