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14(일)
옛골(11:00)_ 매봉 밑(12:00)_ 혈읍재(12:31)_ 점심(12:47-13:40)_ 군초소(14:16)_ 옛골(14:45)
오늘은 고교 동기들이 정기적으로 산행하는 날. 양재역에서 모여 청계산 종점인 옛골로 향했다. 날씨가 풀린 탓인지 등산객이 너무 몰려 버스 타기도 힘들다.
옛골에서 군부대 방향으로 가다 오른쪽 비탈길을 올라 갈래능선을 타고, 매봉 바로 밑에서 기슭을 따라 혈읍재로 간 다음, 군 싸이트 밑에서 점심을 먹고 , 옛골로 다시 하산했다. 지난 번에 체인젠이 끊어져 며칠 전 다시 준비해 갔는데, 체인젠을 맬 정도의 얼음길은 없었다. 대신 막 녹기 시작한 황토로 인해 길이 질퍽했다.
매봉에 올라서기 직전, 기슭을 따라 혈읍재 방향. 오른쪽이 정상인 매봉으로 오르는 길.
금년엔 눈을 참 오래도 본다.
매봉과 혈읍재 중간 능선에서 바라본 관악산과 과천
혈읍재
군싸이트를 오른쪽으로 끼고 도는 길
넓직한 공터가 있다. 여기서 점심을 먹었는데, 우리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단체로 와서 점심을 먹고 있었다. 우리는 여기서 간단히 시산제를 했는데 굳이 시산제라는 것이 필요한 지는 모르겠다. 다시 싸이트 방향으로 오른 후, 이수봉을 거쳐 하산할 수도 있으나 우리는 그냥 아래 지점으로 큰길을 따라 하산했다.
미군 부대 초소. 여기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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