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과 길/산행

청계산 옥녀봉(서울 양재)

 

*산행일* 2007.9.24(월)

 

*산행코스* 양재동 화물터미널(5:25)_ 입맞춤길(5:55)_ 옥녀봉,휴식(6:18_6:45)_ 원터골입구(7:25)

 

*산행시간* 2시간

 

 

어제 처가에 갔다오면서 술을 너무 많이 먹었다.늦게 일어나 이 일 저 일을 하다가, 오후 늦게 산행에 나섰다.양재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양재화물터미널에서 내린 다음, 건너편 주유소 옆길을 따라 걸어 산행로 입구로 갔다.오늘은 옥녀봉을 거쳐 원터마을로 내려갈 계획이다.지금껏 있었던 청계산행 중 가장 짧은 코스다.

 

 

 

 

 

 

 

 

추석 전날이고 늦은 시각이라 산행객이 없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청계산은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라 그런지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온 산행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편안한 황톳길을 걷다가 중간에 있는 입맞춤길을 만났다.이 길을 지날 때마다 마주치는 곳인데 매번 그냥 지나쳤다.오늘은 청계산 가운데 옥녀봉만 오르기로 했기 때문에 여유가 있어 오른쪽으로 난 입맞춤길에 잠시 들렸다.벤치가 있고 청계산에 박혔던 돌들로 쌓은 탑 세 개가 있다.

 

 

 

 

 

 

 

 

 

한 시간이 채 안 된 시각에 옥녀봉에 올랐다.관악산 방면으로 해가 지고 있었다.오늘 산행의 또다른 목적은 새로 산 디카 tz3를 실험하는 데 있었다.30분 정도 벤치에 앉아 떨어지는 해를 여러 방법으로 찍어 보았다.최대 망원은 역시 삼각대 없이는 찍기 힘들었다.

 

 

 

 

 

 

 

 

 

 

 

 

 

 

 

 

 

 

 

 

 

 

 

 

 

 

 

반대편 하늘

 

 

 

옥녀봉을 떠나 원터마을로 향했다.처음 만나는 삼거리에서 원터마을 방면으로 향했다.헤드랜턴 없이는 걸을 수 없는 어움이 깔려 왔다.게으름 탓에 그래도 그냥 걸었다.그러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을 때 꺼냈는데, 요즈음 배낭을 정리하면서 랜턴을 꺼내기 쉬운 곳에 두었던 것이 다행이다.아마 그렇지 않았더라면 마지막까지 고생하며 그냥 내려왔을 듯 싶다. 너무 깊이 쳐박아 두었던 탓에 랜턴이 필요한 경우에도 사용하지 않았던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19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