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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길/산행

불곡산(469......경기도 양주)

 

*산행일* 2007.9.22(토)

 

*산행코스* 대교아파트 건너편 산행 입구(12:20)_ 안부,점심(12:45_1:28)_ 임꺽정봉 앞(1:33)_ 상투봉(2:15)_ 상봉(2:40)_ 양주시청2.2(3:04)_ 휴식(3:28_3:58)_ 양주시의회 주차장(4:25)

 

*산행시간* 4시간 5분

 

 

승용차를 타고, 의정부를 지나 동두천 방면으로 가다, 양주시청 사거리에서 좌회전한 다음, 시청 옆에 있는 의회 주차장으로 들어갔다.그리고 다시 나와 의회 정문 옆에 있는 버스 정거장에서 버스를 탄 다음 4,5 정거장을 지나 대교아파트 앞에서 내렸다.내린 바로 그 지점에 불곡산으로 오르는 산행로 입구가 있다.(시의회 주차장에는 주차료를 받는 통제소가 있다.그러나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에는 무료 개방이다.단 토요일 오전은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어떤지 확실히 알 수 없다.)

 

 

 

 

 

 

 능선 안부까지 채 30분이 안 걸리는 거리다.전반부는 편안한 흙길이고 후반부는 돌길이다.

 

 

 

안부에 올라섰다.오른쪽으로 가야한다.그러나 왼쪽으로 꺾어져 몇 발자국 움직이면 기가막히게 전망이 좋은 곳이 있다.여기서 아름다운 경관들을 바라보며 점심을 먹었다.아직 더위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날씨에,  하늘은 잔뜩 구름의 면류관을 쓰고 있었다.그러나 태풍이 지나간 탓인지 공기가 맑아 시야가 확 트였다.

 

 

 

쉼터에서 바라본 왼쪽의 임꺽정봉.새로 산 디카 tz3의 16:9 화면을 이용해 찍어 보았다.실제 원본에서는

그럴 듯한데 블로그상에서는 화면이 축소되면서 그 힘이 많이 약해졌다.

 

 

 

오른쪽 풍경.멀리 도봉산도 보인다.

 

 

 

 점심을 먹은 후 다시 내려와 걸었다.임꺽정봉 앞에 써 있는 경고판.3,40미터의 암벽을 밧줄을 잡고 올

라야 한다.그러나 우리 일행은 바위 밑에서 순서를 기다리느라 혼잡한 탓에 오른쪽 우회로를 택해 걸었

다.안전한 대신 조금은 내려갔다 다시 올라와야 한다.

 

 

 

임꺽정봉을 지난 다음의 작은봉우리 오른쪽으로 샛길이 있다.그 길로 들어가서 잠시 경관들을 보고 다시

올라왔다.불곡산은 경관이 뛰어난 곳이 많지만 이 곳이 특히 좋은 듯 싶다.그리고 이 곳에서 아래로 내려가면 악어바위 등 진기한 바위들이 많다.그러나 내려갔다 다시 올라와야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오늘은 그냥 잠시 내려갔다 올라왔다.

 

 

 

 

 

 

  

 

 

 

 

 

  

 

 

 

 

 

 

 

 

날씨가 선선해지는가 싶더니 상투봉에 오를 즈음 바람이 세게 불기 시작했다.영서 지방에 약간의 비가 내릴 수 있다고 했는데 이 곳에도 내리지 않을 까 걱정이 되었다.그러면서도 흐르는 땀을 식혀 주는 그 신선한 바람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다.

 

 

 

 온 길

 

 

 

 

 

 

 

 

 

  

 

 

 상봉은 실제적인 불곡산의 정상이다.

 

 

 

 

 

 

 추석 기간이라서 그런지 오늘 산행객들이 많지는 않았다.

 

 

 

 

 

 

 계획대로 된다면 아마도 내일은 월악산에 오를 듯 싶다.내일도 이렇게 공기가 맑기를 바랬다.

  

 

 

 불곡산을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산은 그리 높지 않은 데 등산하기에 참으로 매력적인 산이다.채 30분이 안 되어 안부에 오르고, 그 후 아기자기한 암릉지대를 계속 지난다.조금 위험하다 싶은 곳에는 어김없이 밧줄이 설치되어 있어 산행하기에도 불편함이 없다.그리고 마지막 정리하는 길은 편안한 흙길로 산행을 마무리한다.그래서 불곡산을 '산을 타는 재미가 모두 다 있는 산'이라 하지 않았던가.

 

 

 

 

 

 

 상봉을 지나면 완연하게 분위기가 바뀌면서 흙을 밟는다.

 

 

 

 

 

 

  

 

 

 이 경치가 바라보이는 작은 바위 위에서 휴식을 가졌다.커피를 마시며.

 

 

 

 

 

 

산행을 마무리하는 양주 시의회 건물 뒤편에는 작은 쉼터가 있고 그 쉼터 주위에는 야생화가 만발했다.우리는 산행 종점을 여기로 삼았지만 이 곳을 산행 기점으로 삼는 사람들도 있다.그러나 이 곳을 종점으로 삼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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