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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길/산행

월악산, 송계리_영봉_덕주골

 

*산행일* 2007.9.23(일)

 

*산행코스* 월악산휴게소_ 안부_ 정상_ 안부_ 마애석불_ 덕주골 지킴터

 

*산행 시간* 5시간 20분

 

 

추석을 맞아 처가가 있는 충주에 오늘 왔다.저녁에 다시 서울로 올라갈 계획인데, 낮 시간을 이용해 처남과 함께 월악산에 오르기로 했다.수안보 방면으로 가다, 단양 방향으로 꺾어진 다음, 월악나루터를 지나자마자 월악산 팻말을 보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었다.잠시 후 월악산휴게소에 다다랐다.그 곳에 차를 주차하고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지광사

 

 

3주 전인가? 그 날 월악산에 왔었는데 비가 내려 정상인 영봉까지 가지를 못하고 내려왔었다.이것이 찜찜했었는데 오늘 산행은 마치 밀린 숙제를 하는 기분이다.1차 목적지인 안부까지 계속 돌길이다.국립 공원답게 산행로는 잘 정비되어 있다.안부까지 1시간 30분.오르는 길에 하늘이 보여 저 곳이 안부인가 착각하게 만드는 경우가 두 번 있다.세 번째로 하늘이 보이는 곳이 안부다.

 

 

 

 

 

 

 안부.여기서 왼쪽으로 가야 정상이다.우리는 여기서 영봉으로 갔다 다시 내려와 이 지점에서 덕주사 방

면으로 갈 것이다.영봉까지 갔다오는 데 대략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여기서 우리는 휴식을 취하며

점심을 먹었다.

 

 

 

 

 

 

 영봉으로 오르면서 여러 개의 철계단을 오른다.

 

 

 

 철계단 뒤에 핀 야생화

 

 

 

 

 

 

월악산의 주봉인 영봉에 섰다.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졌다.장쾌한 모습에 가슴이 다 시원하다.월악산 줄기들이 충주호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자아내고 있었다.산행을 할 때 반드시 정상에 올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이런 맛에 정상을 빼놓고 산행을 하기가 어렵다.

 

 

 

 

 

 

 

 

 

 

 

 

정상을 내려와 다시 안부쪽으로 향했다.정상으로 오르면서 보아둔 곳에서 사진을 몇 장 찍었다.정상 부근에 멋진 전망대들이 한둘이 아니다.

 

 

 

 

 

 

 

 

 

 

 

 

 안부 삼거리를 지나 덕주사 방면으로 향하다 보면 헬기장이 나온다.그 헬기장에서 바라본 영봉.도저히

못 오를 바위봉처럼 보인다.산행로는 저 보이는 바위봉 뒤로 휘감아 오르게 되어 있다.달이 떠서 저 영봉에 걸린 모습이 아름답다 하여 월악산이다.

 

 

 

헬기장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면 때로는 왼쪽으로 때로는 오른쪽으로 경관이 뛰어난 산행로를 만나게 된다.산행 지도에도 '경관로'라고 표시될 정도로 조망이 좋은 길이다.체력이 약한 사람들은 안부 삼거리에서 영봉까지 가지 않고 그냥 방향을 오른쪽으로 틀어 이 길을 따라 하산해도 좋을 듯 싶다.

 

 

 

 

 

 

 

 

 

 

 

 

 

 

 

 

 

 

 

 

 

 

 

 

 

 

 

 

 

 

 마애불

 

 

 

하산을 하는 길은 덕주계곡이다.월악산은 신라 마지막 태자였던 김일과 그의 누이 덕주공주가 숨어 살았던 곳이다.하산 마지막 지점 가까이 이르면 덕주사가 있다.

 

 

 

 

 

 

 

 

 

 덕주골 지킴터

 

 

 

 

하산을 마치고 승용차가 있는 곳까지 가는 것이 문제였다.적당한 식당에 들려 1만원을 주고 월악산 휴게소까지 갔다.산행 시작 12시, 하산 시각 5시 20분.중간에 식사 시간 및 휴식 시간이 1시간 정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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