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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길/산행

사패산, 송추계곡_ 사패능선_ 원각사계곡

* 산행일 * 2007.4.28(토)

 

* 산행 코스 * 송추유원지 입구 주차장 (1:40)_ 송추분소 (2:04)_ 오봉,송추능선 갈림길(2:13)_ 능선(2:50)_ 원각사 갈림길(3:09) _ 정상,휴식(3:18_ 3:40)_ 원각사 갈림길(3:50)_ 폭포(4:09)_ 원각사(4:13)_ 국도(4:35)

 

* 산행 시간 * 2시간 55분

 

 

 

 승용차를 이용해 도봉산 입구를 지나고, 의정부를 스쳐 지난 다음, 의정부에서 고양으로 가는 국도를 탔다.차량들이 엄청나게 밀린다.가까스로 송추계곡 입구로 들어서 입구 근처에 있는 넓직한 공터에 차를 세웠다.물론 조금 더 올라가 식당 근처에 세워도 되지만, 하산 때를 생각해 그냥 이 자리에 차를 세웠다.

 

 

입구에서 송추계곡을 오른쪽으로 끼고 올라갔다.계곡을 왼쪽으로 끼고 오르면 여성봉을 거쳐 도봉산에 이른다.계곡을 따라 식당들이 즐비하다.계곡을 몇 번 건너게 되는데 송추분소까지는 차도다.

 

 

 

 

 

 

예전에 매표소가 있던 곳(송추분소)을 지나면서 비로소 산길이다.가뭄 탓인지 계곡 물소리가 희미하다.특별히 어려운 산행 코스도 없고 가파른 곳도 없다.편안한 길이다.이웃한 도봉산에 비해 산행객이 적어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게다가 날씨도 화창하다.발걸음이 가볍다.

 

 

 

 

 

 

중간에 '송추능선'과 '오봉능선'갈림길이 나온다.'오봉능선' 방면으로 가면 오봉능선을 거쳐 도봉산에 닿는다.왼쪽으로 가면 '송추능선'이다.그러나 일반적으로 사패능선이라 부르는 곳이다.

 

 

 

 

 

 

어렵지 않게 능선에 올라섰다.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도봉산이요,왼쪽으로 가면 사패산이다.사패산은 '도봉산의 숨겨진 1인치'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도봉산에 비해 찾는 산행객이 훨씬 적다.아는 이도 많지 않았다.그러나 요즈음은 상황이 좀 달라져 이 곳을 찾는 산행객들이 점점 늘고 있다.도봉산의 끝, 의정부 방면에 위치한 산이다.

 

 

 

 

 

 

 

[되돌아 본 도봉산 줄기]

 

 

 

 

 

 

 

 

 

힘들이지 않고 정상 근처에 왔다.정상 바로 직전은 가파른 암릉지대다.그러나 쇠기둥과 줄이 있어 위험하지 않다.날씨가 좋은 탓에 시야도 잘 확보가 되었다.

 

 

 

 

 

 

정상에 올라섰다.정상에는 넓직한 마당바위가 있어 수 백명이라도 한꺼번에 앉을 수 있다.아니 수 천명도 앉을 수 있을 것이다.날씨는 좋은데 바람이 심하다.사패산에 오는 날은 어김없이 바람이 불었다.아니, 사패산의 정상이 넓직하기 때문에 그 특성상 이 곳만이라도 바람이 그렇게 부는지 모르겠다.

 

 

 

 

 

 

 

 

 

 

 

[사패산 정상에서 바라본 도봉산 등줄기...클릭하면 큰 사진]

 

 

 

 

 

 

 

 

 

 

정상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다.그 뒤로 가면 몇몇이 앉아 휴식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이 있다.의정부 시내와 양주가 보인다.그리고 왼쪽으로 불곡산도 보인다.초소 앞은 도봉산 방면인데 그 곳의 경관이 뛰어나긴 하지만 늘 바람이 불고 햇볕이 바로 내리쬐어 휴식을 갖기에는 부담스럽다.초소 뒤가 휴식을 갖기에는 더 낫다.

 

 

 

 

 

 

잠깐 동안의 휴긱을 끝내고 하산을 한다.정상에서 되돌아 10여 분, 원각사 갈림길 팻말이 나온다.여기서 원각사 방면으로 향한다.송추계곡에 비해 훨씬 조용한 곳이다.송추계곡에는 식당들이 즐비하지만 여기는 단 한 집도 없다.그만큼 조용하고 호젓해서 좋다.산행로도 대단히 편안하다.

 

 

 

 

 

 

 

 

 

 

 

 

중간에 폭포를 만난다.원각폭포다.산행을 할 때 폭포를 보기 위해 산행로에서 잠시 벗어나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폭포는 산행로 바로 옆에 있다.한적한 이 계곡에 물놀이를 나온 가족 서너 팀만 보았다.그리고 산행객은 우리 일행 밖에 없다.과연 이 곳이 서울 근교인가 의심이 들 정도다.

 

 

 

 

 

 

 

 

 

원각사를 지나면 이제부터 길은 차도다.넓직한 아스팔트길을 따라 내려온다.

 

 

 

 

 

 

 

 

 

종착지점은 의정부에서 고양으로 연결되는 국도다.산행을 시작했을 때처럼 차량들이 넘쳐나고 있었다.여기서 송추계곡 입구까지는 버스 한 정거장 거리다.걸어도 될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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