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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g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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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원터골_ 옥녀봉_ 바람골 2012.12.9(일) 오늘은 고교동기들이 함께 산행하는 날, 금년 들어 가장 춥다는 날이다. 어제 조금은 걱정을 했는데, 생각만큼 강추위는 아니었다. 산행 중 대체적인 온도는 영하 9도, 체감온도 영하 14도였다. 청계산으로 향하는 지하철은 10시 전후로 사람이 빽빽했는데, 오늘은 생각보다 적..
명지산 비박산행 2일 2012.11.25(일) 비박지 출발(10:35)_ 제 2봉(11:30)_ 제 3봉(12:20)_ 귀목고개(2:05)_ 상판리 버스정류장(3:10) 아침에 일어나 온도계를 보니 텐트 안 온도가 영하 12도다. 생각보다 추웠던 날씨다. 그러나 동계 장비를 챙겨 왔기 때문에 숙영엔 전혀 문제가 없었다. 간혹 불통이 되는 구간이 있기는 하지..
명지산 비박산행 1일 2012.11.24(토) 명지산 주차장(10:10)_ 승천사(10:30)_ 계곡갈림길, 점심(12:00-1:20)_ 사향봉 갈림길(3:50)_ 명지산 정상(5:00) 친구와 함께 명지산 비박산행에 나섰다. 불조심 강조 기간으로 입산 통제가 이루어지는 시기, 산행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겨우 알아낸 곳이 명지산. 가평 버스터미널에서 9..
터키여행 13일(2), 에페스 고고학 박물관 2012.6.13(수) 쉬린제 마을에서 셀축 오토갈로 돌아왔다. 에페스 고고학 박물관은 오토갈 건너편에 있다. 1시 30분 박물관 입장 에페스 유적지에서 발굴된 유적들을 모아놓은 곳으로, 테마에 따라 여섯 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었다. 아주 작고 아담한 박물관이지만 1000여 개의 유물들이 옹골차..
터키여행 13일(1), 셀축의 쉬린제 마을 2012.6.13(수) 빌라 드림스, 정말 전망 하나는 끝내주는 집이다. 셀축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상쾌한 기분으로 아침을 맞이한다. 이번 터키여행 내내 날씨가 너무 좋았다. 행운이다. 한국을 떠나기 전 참고했던 야후 일기예보는 그렇지 않았는데. 풀장을 중심으로 빙 둘러있는 식탁에서 따..
파주시 헤이리예술마을 2012.11.18(일) 파주에 있는 헤이리마을에 다녀왔다. 예술인들이 꿈꾸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이것이 이 지역이 내건 슬로건이다. 그들의 담론을 담아내고, 창작의 공간을 마련하고, 일반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이룩한 곳, 그러나 이러한 발생론적 의미는 퇴색된 채 상업성만이 널리 퍼져 있어 조금은 아쉽다. 마음과 눈을 이끌 예술 공간이 주인 노릇을 해야하는데, 커피 향기 진한 카페에만 사람들이 북적인다. 물론 예술적 가치에 돈을 쓰기 보다 먹거리에 쉽게 지갑을 여는 우리들에게도 문제가 있지만, 눈과 마음을 이끄는 창의성 넘쳐나는 공간이 적은 것 역시 사실이다. 가을과 겨울의 경계선, 그 어느 때보다 황량하고 쓸쓸한 시기. 조금은 씁쓸한 마음으로 마을을 돌았다. 영국에서 온 친구와 함께 거닐었는데..
양재천 2012.11.11(일) 오늘은 원래 고교 동기들과 산행하는 날이다. 그러나 어젯밤부터 내린 비로 취소된 상태. 아내가 보아 둔 옷 봐달라고 해서 아침부터 쇼핑몰에 인력 동원되었다. 그러나 어찌 보아두었다던 옷만 살피겠는가. 인내의 시간.......여자들 옷 고르는데 따라가는 겻은 정말 인고의 시간이다. 그래도 딸아이는 내 성격을 닮아서인지 쉽게 고르고 결정하니 다소 위안이지만 아내의 시간은 하세월이다. 그 인내의 시간, 내 머릿속을 계속 맴돌던 것은 올 때 차창 밖에 비친 양재천 모습이었다. 너무나 아름답게 채색이 되어 있었다. 돌아올 때 보니 살포시 내려앉은 햇살을 받아 더욱 아름답다. 서둘러 카메라 들고 나갔지만 이미 5시 10분 전, 해가 있을 시간은 약 3,40분밖에 남지 않았다. 그리고 강한 ..
조계산, 송광사_ 장군봉_ 선암사 비박산행 2일 2012.11.7(수) 비박지 출발(8:45)_ 장박골정상((9:40)_ 장군봉정상(10:20)_ 선암사(12:00) 어젯밤 대단한 바람이 불었다. 그러나 초저녁과는 다른 바람이었다. 초저녁엔 동물 울음소리를 내며 송광사에서 올라온 바람이 능선을 넘어 선암사로 내려갔다. 그러나 밤바람은 달랐다. 송광사에서 바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