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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길/비박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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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산 비박산행 1일 2017.3.18(토) 소요산으로 나홀로 비박산행을 나선다. 산행지 몇 곳을 뒤적였는데 역시 산불예방 강조 기간이라 통제 구역을 피해, 오래 전부터 가고 싶었던 소요산으로 향한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올라간다. 일주문으로 향하는데 까투리 두 마리가 먹이를 찾아 차도 근처까지 내려왔다. ..
감악산 비박산행 2일 2017.3.11(토) 비박지 출발(10:05)- 임꺽정봉(10:15)- 장군봉(10:27)- 범륜사(12:17)- 감악산 출렁다리 주차장(12:35) 아뿔싸! 해 뜨는 시각에 맞추어 일어나려고 했는데 10여 분 늦었다. 붉은 기운이 온 세상을 덮고 있는 가운데 기온차로 인해 곳곳에 안개가 깔려 있어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했다. 원당..
감악산 비박산행 1일 2017.3.10(금) 감악산 출렁다리 주차장(1:50)- 범륜사(2;25)- 정상(4:25) 파주 감악산으로 나홀로 비박산행을 떠난다. 원래는 남쪽 어느 산으로 가고 싶었지만, 요즈음 산불 방지 강조기간이라 통제되는 구역이 너무 많아 산행지를 고르기가 힘들다. 결국 찾다 찾다 통제 구간이 전혀 없는 감악산..
문수산 비박산행 2일 2017.3.5(일) 사실 어젯밤 이곳에 텐트를 치면서 약간은 걱정을 했다. 내가 텐트를 친 곳이 일반적으로 텐트를 치는 정상 부근 데크가 아니라, 한참을 더 내려온 외딴 곳이었기 때문이다. 손으로 만지니 목이 그대로 있다. 어젯밤 밤새도록 떠들던 대남방송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온 산하..
문수산 비박산행 1일 2017.3.4(토) 지지난 주 옥녀봉 비박산행 시 다친 허리가 온전치를 않다. 그래도 주말에 그냥 있자니 허전하고...... 간단히 오를 곳을 찾아 떠난다. 오늘은 오랫만에 나홀로 비박산행, 모든 것이 번거롭지 않아 좋다. 김포의 문수산, 산림욕장 2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오른다. 완연한 봄날씨다...
구나무산 옥녀봉 비박산행 2일 2017.2.19(일) 어제 저녁 텐트를 세울 때 그렇게도 불어대던 바람이 신기하게도 밤에는 조용했다. 일기예보에 따라 일출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잠시 얼굴을 내밀었다 사라진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식당 텐트에서 나오다 허리를 삐끗했다. 1년에 한 번 정도 이런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혹..
구나무산 옥녀봉 비박산행 1일 2017.2.18(토) 오늘은 연인산 줄기 구나무산의 옥녀봉으로 비박산행을 떠난다. 개인적인 일들이 있어 늦게 출발하기 때문에, 쉽게 오를 수 있는 곳을 택했다. 후배 둘과 함께 기어오른다. 차량 한 대는 내일 하산할 지점에 미리 세워두고 승안2리 마을회관 방향에서 출발한다. 전원주택이 들..
왕방산 비박산행 2일 2017.2.11(토) 어젯밤 혹독한 추위가 몰려왔다. 잠자리에 들 때 쓴 비니 정수리 부분에 성에가 가득하다. 성능 좋은 파이네 텐트이지만 이너 텐트 안쪽을 손으로 만지니 성에가 쓸려간다. 아침 일찍 일어나 일출을 보고 식사를 하는데,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운동부 아이들이 단체로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