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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길/산행

신선봉_ 마역봉 (충북 괴산)

___ 실수로 글이 지워져서 다시 씁니다. 댓글을 다셨던 분들,  죄송합니다___

 

* 산행일 * 2006.10.01 (일요일)


* 산행 코스 * 산행들머리(9:30)_ 능선(9:55)_ 할미바위(10:40)_ 신선봉(11:45)_ 삼거리, 점심 (12:17_ 12:58)_ 마역봉(1:35)_ 도로(2:15)_ 주차장(2:45)

 

* 산행 시간* 5시간 15분

 

 

 

 

7시가 조금 넘은 시각 서울을 출발했다. 2시간이 조금 넘게 걸려 산행들머리에 도착한 다음 산행을 바로 시작했다. 안터마을을 지나 다소 경사가 있는 길을 걸었는데, 능선까지는 짧은 거리다.날씨가 워낙 좋아 오늘 산행에 대한 예감이 좋았다.

 

 

 

 

 

 

 

 

 능선 위에 올라서면 넓직넓직한 바위들이 나타난다.  그 바위을 밟고 걸으면 오른쪽 왼쪽은 말할 것도 없고 앞쪽에도 멋진 경관이 펼쳐진다.게다가 날씨까지 받쳐주어 산행하기에 더 없이 좋은 날이다. 신선을 만나러 가는 길이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조령의 고갯길을 넘을 때 경탄을 자아내게 하는 '병풍 바위'가 눈 앞에 펼쳐진다. 옛날 조선 시대 때 선비들이 과거를 보기 위해 넘던 고개가 '조령'이다. 그들도 흰바위와 노송이 어우러진 저 모습을 보면서 감탄했을 것이다.

 

 

 

 

 

 

노송들을 향해 두 손을 모은 채 합장하고 있다는 '할미바위'다.

 

 

 

 

 

 

신선봉이 손에 잡힐 듯 나타났다.

 

 

 

 

 

 

 

 

 

 

신선봉에 올라섰다. 절경이란 이런 때 쓰이는 말이리라. 저 멀리 월악산 주흘산 조령산 심지어 소백산줄기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산과 산이 이웃하며 키재기를 하고, 구름은 산등에 올라 타 놀고 있고, 산과 산이 파도가 되어 내게로 밀려온다.

 

 

 

 

 

 

 

 

 

 

 

 

 

 

마역봉으로 오르는 갈림길이다. 하산할 수도 있다.우리는 여기서 점심을 먹었다.그리고 앞길로 나아가 마역봉으로 향했다.
 

 

 

 

 

 

 

 

 

 

 

 

 

 

 

 

마역봉에 도착했다. 그 옛날 암행어사 박문수가 쉬면서  나뭇가지에 마패를 걸어두었던 곳이라는 전설이 있다. 그래서 일명 '마패봉'이다.

 

 

 

 

 

 

하산을 한다.제법 경사가 심하다.

 

 

 

 

가끔씩 헷갈리는 길이 나오는데, 산악회 리본을 찾던지 아니면 무조건 오른쪽 길을 택해 걸으면 된다. 도로에 도착한 후 주차장으로 가는 길의 길이가 장난이 아니다. 무척 길다. 차도 중간에 왼쪽으로 보면 산책로가 있다. 휴양림을 통과하는 길이다. 나는 이 길로 왔다. 오른쪽은 계속 차도다.

 

 

 

 

 

 

 

 

 

 

주차장에서 보면 두 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보통 산이 아름다우면 어려운 바윗길이 많다.그러나 이 두 산은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르내리면서 잠시나마 우리들을 신선 옆으로 데려다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