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3(토)
아침 날씨가 무척이나 맑다. 아주 경기 좋은 날.
친구를 만나 사패산에 오르기로 한다.
발걸음이 편하지는 않지만 사패산 정상까지 가 보기로 한다.
사패산 입구, 단풍 찍기 아주 좋은 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사진을 찍어 본다.
- 저 산 위에는 더 좋은 곳들이 많아요.
지나가는 과객이 말을 붙이는데......
그러나 실제 산 위에서 보이는 단풍은 하나도 없었다.
지나가던 여객이 그냥 지나치며 산 정상을 위해 던진 말이다.
회룡폭포
회룡사
사패능선까지 가는 길은 가파른 길의 연속이다.
처음부터 그곳까지 힘들게 오른다.
사패능선.
여기서부터는 그래도 조금 낫다.
사패산 정상까지 걸어간다.
너도 단풍이려니......
왼쪽에 수락산과 불암산이 보이니......
이제 사패산 정상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도봉산 줄기
여기는 정상.
둘째줄에 도봉산 그리고 셋째줄에 북한산.
도봉산이나 북한산만큼 아름다운 산이 어디 있겠는가.
굽이져 흐르는 산줄기들을 보며 즐긴다.
그런데 조금은 아쉬운 면이 있다.
아침에는 그렇게 날씨가 좋더니 오후가 되자 약간의 구름이 하늘을 덮고 있다.
장흥면 마을
우리는 바람을 피해 여기서 점심을 먹는다.
여기는 의정부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곳.
고양이 몇 마리가 자꾸만 우리 자리 근처에서 맴돈다.
점심으로 준비한 몇 조각의 김밥이 도움이 되려나?
이제는 떠나야 할 시간.
사패산 언덕에 서서 수락산과 불암산을 내려다 본다.
사패산 초입을 지날 때 그 여인이 던졌던 말들은 다 부질없다.
그리고 도봉산
우리는 새로운 길로 내려간다.
안골입구.
우리가 내려가던 시간에도 올라오는 사람들이 있으니.
폭포가 보이니 이곳이 끝이다.
여기서 회룡역까지는 꽤 가야 한다.
택시를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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