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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영화

8. 영화 트루먼 쇼































































크리스토프라는 사업가는 신생아 한 아이를 택해 30여 년간 그의 사생활을 TV쇼로 중계한다.

물론 그 주인공은 자신의 이런 몰카를 알아채지 못한다.

그의 이름은 짐 캐리가 분장한 트루먼 버뱅크.

그가 생활하는 곳은 TV 세트장인 씨헤이븐 섬.

그곳에 사는 주민들은 모두 배우로 이 쇼에서 각자 맡은 역할이 있고

각본에 의해 움직인다.

어느날 그는 자신 주변에서 일어나는 연속적인 우연의 일들에 대해 의문을 갖고,

몰카 카메라 맨들을 속이고는 세트장 밖으로 탈출을 시도한다.

세트장 출구에 섰을 때 제작자는 그에게 지금까지 있었던 사실을 그대로 말하며

세트장 안이 밖보다 너에게 더 안전한 생활을 보장할 것이라 설득하지만

그는 밖으로 나간다.


영화의 전체적인 구성이 기발한 착상에 기인하고 있어 재미는 있으나

감동적인 부분 또는 감흥을 크게 주는 장면은 없다.


세트장 같은 안전 생활보다는 스스로 살아가는 자유의 삶을 말하려고 하는가.

아니면 행동은 감시할 수 있지만 머릿속은 감시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하려는가.

점점 영역을 넓혀가는 현대인의 관음증을 말하려는가.

 내가 방점을 찍고 싶은 생각.

시청자들은 트루먼의 행동 하나 하나에 웃고 울지만,

정작 그가 탈출하면서 쇼가 끝나자 채널 돌릴 생각부터 한다.

어쩌면 우리 모두 미디어의 노예가 되어 가고 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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