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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길/백패킹

월롱산 백패킹


2019.3.16-17(토일요일)








오늘은 파주 월롱산에서 백패킹을 즐긴다.

용상사 앞 시민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올라간다.

함께 한 후배는 차를 몰고 정상까지 오기로.

저 앞에 보이는 얕으막한 산이다.



















용상사 좌측 계곡으로 오른다.

거의 한 달만에 하는 산행이다.

최근 심하게 몸살을 앓아 근력이 완전 고갈되었다.

게으름으로 운동도 하지 못하고......

차로 박지까지 가자는 후배의 제의를 마다한 이유다.

















































정상 뒤편으로 채석장이 보인다.

후배는 차도 진입로를 못 찾아 헤마다 결국 나와 정상에서 마주친 주민 도움으로 겨우 올라온다.

최전방 지역이라 지도가 명확하지 않아 생긴 해프닝이다.

문산으로 가는 저 도로에서 오른쪽에 보이는 샛길로 올라와야 한다.





































































정상에서 좀 떨어진 헬기장에 텐트를 세운다.

산불감시초소 바로 앞인데, 보이지 않던 요원이 퇴근하려다 우리와 마주했다.

다음부턴 텐트 세우지 말 것을 부탁한다.

우린 내일 아침 일찍 철수할 것을 약속하고.......






























오랜만에 산속에서 잠을 잔다.

게다가 술잔도 정말 오랜만이다. 중이염 때문에 한동안 술을 멀리했다.

비록 낮은 산이지만 최근 느껴보지 못한 행복감에 젖는다.

산에 있고, 앞에 마음맞는 후배가 있고, 오른손엔 술잔을 들었으니......




























어제 일찍 잠을 잤기에 눈도 해 뜨기 전에 떴다.

일출을 볼 수 있는 산인데 사방이 안개에 젖었다.

일출 대신  숲속 안개를 구경한다.
















































동네 뒷산이라 아침 일찍부터 산책객들이 올라온다.

우리는 서둘러 짐을 꾸린다.




























서울에 너무 일찍 도착했다.

풍물시장 한바퀴 돈 다음 후배의 추천으로 동대문의 동래복집으로 향한다,

아주 썩 마음에 드는 식당이다.

이제 기운을 차려 다음 백패킹을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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