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과 길/백패킹

각흘산 백패킹


2018.12.1-2(토일요일)








각흘산 들머리인 자등현.

시간은 좀 늦었지만 자신만만하게 산을 오른다.


















































사실 각흘산은 오르며 바라볼 조망이 전혀 없다.

늦은 시각, 그나마 빛과 그림자를 즐기며 산을 오른다.

오랜만에 걷는 산행이라 힘이 든다.

요즈음 미세먼지 탓에 걷기에 게을러진 탓이다.


























































시간 계산을 잘못했다.

지난 기억으로 30분이면 오를 줄 알았는데, 한 시간 반 넘게 걸린다.

게다가 정상을 바라보는 지점에 이르렀을 때 그곳을 보니 텐트 서너 동이 보인다.

오늘 함께 할 후배는 아직 출발하지 않은 상태, 전화로 의견을 나눈 끝에 중간 헬기장에서 자기로 한다.






























8시가 조금 넘은 시각, 후배가 도착햇다.

함께 저녁 식사를 한다.

정말 오랫만에 함께 하는 백패킹,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11시경 잠이 든다.



















다음날 아침, 후배가 일출을 보라며 잠을 깨운다.

그러나 일출을 볼 수 있는 장소는 아니다.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후배가 하이라이트 전실을 갖고 와 무척 편한 시간을 보낸다.

함께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텐트 안에 마련되었다.


















오전 취침을 하고, 점심을 먹고 또 한 시간 뒤척인다.

지금까지의 백패킹 가운데 가장 느긋하게 보낸 이틀이다.

아래 세상은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정상에서 자지 않은 것이 오히려 다행이다.

숲에서 위로를 받고 하산한다.





































'산과 길 > 백패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롱산 백패킹  (0) 2019.03.18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능평리 잣나무숲 백패킹  (0) 2018.12.24
금병산 백패킹 2일  (0) 2018.10.10
금병산 백패킹 1일  (1) 2018.10.08
연인산 깃대봉 백패킹 2일  (0) 2018.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