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6.8(금)
체스키크룸로프에서의 짧은 시간을 마무리하고 오늘 오후에 프라하로 간다.
아침 식사를 하기 전 아내와 함께 마을을 산책한다.
아주 작은 마을이기 때문에 그 부담은 없다.
어제 저녁 손님으로 흥청거리던 강가의 레스토랑은
언제 그랬냐는 듯 조용하다.
체스키크룸로프 성에서 시내를 내려다 본다.
이 성은 세계 300대 건축물 중 하나로,
13세기 중엽에 고딕 양식으로 지어졌지만,
그후 증개축을 하면서 르네상스, 바로크 양식, 로코코 양식이 가미된다.
체스키크룸로프는 보통 프라하에서 당일치기로 다녀가기 때문에,
점심 시간 정도가 되면 관광객들로 붐빈다.
이른 시각, 게다가 조식 전이라 성을 찾은 사람은 거의 없었다.
아침 식사는 몇 가지 스타일로 나누고 객이 그 중에서 하나를 선택한다.
바쁜 시간 속에서도 부부 내외는 우리와 즐거운 대화 시간을 가졌다.
체코인 아내와 뉴질랜드 남편의 러브스토리다.
지금 와 돌이켜 보니 그 부부와 함께 찍은 사진이 없는게 아쉽다.
오후에 프라하로 가는 열차를 타야 한다.
주인장이 승용차로 태워주겠단다.
짐을 맡기고 마을 가운데 가 보지 못한 골목들을 돌아보기로 한다.
중앙광장.
마을 골목길을 걷다가 점심은 이 광장 근처의 식당에서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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