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9(일)
어제는 구정, 그리고 이어지는 휴일.
예년같으면 처가에 갔는데 금년은 사정이 그렇지 못하다.
어제 설을 쇤 후 아내는 처가로 갔고,
나는 밤 늦도록 회사일과 씨름을 했다.
그리고 오늘 오전 다시 회사일, 그 와중에 검단산 등산중인 친구와 통화를 했다.
눈도 아니고 비도 아닌 그런 날씨,
친구가 산행을 멈추고 내려와 나와 함께 한강을 걸었다.
옥수역에서 만나 한강변으로 접근한 다음,
잠수교를 건너 반포지역 강변을 걷다가 동호대교를 건너 다시 옥수역으로 오는 그런 코스다.
강변을 거닐 때 초등학교 동기 녀석 하나가 또 전화를 한다.
결국 걷기를 끝낸 후,
셋이서 닭한마리에 소주를 곁들여 신년파티를 했다.
우중충한 날씨, 그러나 금년 우리의 삶은 그러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