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17(화)
태하에서의 날이 밝았다.
비는 그쳤지만 해가 쨍째한 날은 아니다.
오늘은 육지로 돌아가는 날, 해변을 걸어 본다.
태하모노레일. 식사 후 탑승할 예정이다.
여기서 짬뽕 국물을 시켜 술 안주를 했어도 좋았을 것을.
마을에서 도동항으로 가는 버스 시간표를 확인한 후 태하 모노레일 탑승장으로 갔다.
직원이 없다.
문에 적힌 번호로 전화하니 10여 분 후 나타나고,
관광객 버스 한 대가 들어온다.
모노레일 출발!
모노레일 하차 후 10여 분 걸어 도착한 태하등대.
사방팔방 멋진 조망을 선물한다.
태하에서 1시간여 버스를 타고 도동항에 도착한다.
관광안내소에 가서 식당을 추천해달라고 하니 난감해 하다가 귀뜸해 준 곳.
안내소 골목에 위치한 식당.
울릉도 여행 와서 처음 들어간 현지 식당인데,
상당히 독특하고 만족할 수준의 맛이다.
굿바이 울릉도.
서서히 멀어지는 울릉도를 바라보며 다음을 기약한다.
우리가 탔던 특등칸 앞에 외국인들이 상당히 많이 타고 있었는데,
느낌이 여러 나라에서 온 문화계 종사자들이다.
아마도 독도에 다녀오는 모양이다.
내 자리 옆에서 러시아인과 이탈리아인이 대화를 하는데.
중간에 한 사람이 끼어 영어로 통역하고 있어 이채롭다.
안녕 묵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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