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여러 비박용 베개들을 순례했다.
가벼우면 편안하지 못하고, 편안하면 무겁고 부피가 크고......
특히 엑스페드 제품들을 주로 사용했는데 편안함은 차치하고서라도
내구성에 문제가 있어 제품을 몇 번 버려야만 했다.
최근 사용하던 제품은 그라나이트 기어의 베개로
내부에 옷을 집어넣어 베게로 쓰는 제품이다.
고장날 일은 없지만 옷이 머리에 짓눌려 낮아져 편안하질 못했다.
얼마 전 인터넷 검색 도중 찾아낸
씨투써밋 에어로 필로우 프리미엄 베개.
일단 무게가 120으로 적정하며,
사이즈는 40*30*14로 가벼움을 추구하는 다른 베개들보다 커 편안하다.
머리를 눕히는 부분의 천은 부드러운 촉감이고,
목선을 따라 곡선으로 디자인되었다.
공기 주입구는 이중으로 되어 있는데,
주입할 경우 위 뚜껑만 열고 불어넣으면 금세 부풀어 오른다.
주입구를 입으로 부는 동안 공기가 빠지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이 안정적이다.
공기를 뺄 때는 뚜껑 모두를 열면 몇 초 사이에 완전히 비워진다.
베개의 높이를 조절하고 싶을 땐,
뚜껑 하나를 열고 손가락으로 누르면 공기가 조금씩 빠진다.
뚜껑 두 개를 모두 열면 내부에 TPU 우레탄이 보이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쉽게 일어나는 에어 베개의 손상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내가 사용해 왔던 어떤 비박용 베개보다 뛰어난 제품이다.
가볍고 튼튼하고 편안하다.
물론 그래도 가정용 베게보다는 못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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