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6.4(토)
8시 15분 용산역 출발
10시 광주송정역 도착
사흘간의 연휴를 맞아 아내와 함께 2박 3일간의 남도 여행을 떠난다.
KTX를 이용한 여행으로, 여러 여행사에서 패키지 상품으로 모객을 하고 있지만,
결국 한 회사, 홍익여행사로 집결이 된다.
우리는 직접 그 회사로 신청해 여행을 떠났다.
11시 30분 수인관
두륜산으로 향하던 중, 강진의 수인관에서 점심을 먹는다.
연탄돼지불고기백반으로 상당히 유명한 집인가 보다.
감동을 받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실망 정도까진 가지 않았다.
1시 30분 두륜산 케이블카
두륜산으로 이동 중 가이드는 내내 케이블카 대기 손님이 많을까 봐 걱정을 했다.
그러나 도착하니 우리 앞 손님은 아무도 없다.
실제 문제는 날씨였다.
출발 전 점검한 날씨는 오늘 오전 두 시간 정도 1,2mm의 비가 올 것이란 예상이었는데,
실제는 다소 많은 비가 강풍을 동반하면서 계속 내린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10여 분 거리에 있는 고계봉 전망대에 가려는데,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다.
비는 세차고 바람은 강했다.
전망대에 있는 해남군 홍보관, 텅 비었다.
옥상의 종이비행기 조각상과 그 주변의 방향을 나타내는 동판.
1개월 전 달마산 등반하며 이곳을 바라보았는데,
여기선 한 치 앞을 볼 수가 없다.
배낭 메고 다시 오란 이야기인가?
2시 50분 대흥사
두륜산 자락의 대흥사.
정확한 창건 연대를 알 수 없으나 신라말기로 추정이 된다.
사찰 주변의 자연 환경이 잘 보전되어 있어 있다.
대웅보전.
현판은 조선후기 명필가인 이광사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내가 본 대흥사-
마치 한옥촌처럼 사찰의 건물들이 밀집해 있고,
유서 깊은 곳임을 증명하듯 건물과 주변 환경이 고색창연하다.
대흥사 앞에 있는 유선관.
100여 년 전 세워져 대흥사를 찾는 수도승이나 신도들의 객사로 쓰였던 곳인데,
40여 년 전부터는 일반인들의 여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관이라는 설도 있다.
처마 밑으로 떨어지는 빗방울이 여관의 운치를 더하고 있다.
비가 줄창 내린다.
그 정원
5시 25분 땅끝마을 갈두항
6시 50분 노화도 산양진항 갈꽃섬모텔
내일 보길도 관광을 위해 30분 조금 넘게 배를 타고 이곳으로 넘어왔다.
중하급 숙소.
수정횟집 전복회.
저녁은 전복회를 먹기로 하고 어판장으로 갔는데 비가 와서인지 자리가 썰렁하다.
밖으로 나와 횟집을 고른다.
대부분 작은 집들이고 게다가 장사가 되지 않는지 문을 닫은 집들이 많다.
그나마 편히 앉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고른 것이 수정횟집.
다른 집보다 좀 비싼 것 같은데 상차림은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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