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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규슈

규슈 여행 2일(3) 나가사키 메가네바시- 하마노마치 아케이드- 후쿠사야- 운류테이



2016.3.25(금)








4시 35분 니기와이바시 역




















4시 54분 메가네바시



나카시마 강을 가로지르는 돌다리들.......

















그 가운데 이처럼 두 개의 아치가 있는 다리가 있는데


















맑은 날 아치의 그림자가 강에 비치면 마치 안경 같다 하여

이른바 메가네바시(안경교)라 부르는 돌다리.

그러나 오늘은 아쉽게도 날씨가 흐려 그 모습을 볼 수 없었다.



































5시 5분 상점가




메가네바시에서 남쪽으로 조금 내려와 칸코도리 역 방향으로 향하면

가로 세로로 이어지는 나가사키의 상점가가 나타난다.



































입구에서 잡화점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면세! 여기가 그 유명한 돈키호테?

일본어를 읽을 줄 모르는 나는 이때까지만 해도 여기가 돈키호테인 줄 알았다.

사람들도 많고......

 여기서 몇 가지 생활 용품들을 건졌다.





































































그런데 알고 보니 여기가 돈키호테.

상점가 중앙쯤에 있다.

안에 들어가 보니 내가 먼저 쇼핑한 곳보다 진열이 혼잡스럽고

가격은 고만고만하다.
















6시 35분 후쿠사야



하마노마치 아케이드를 나와 숙소 근처의 후쿠사야 본점으로 갔다.

스페인의 카스티요 지방 빵이 나가사키로 전파된 후,

이곳 실정에 맞게 변신한 빵이 바로 카스텔라다.

나가사키에는 몇 백 년 전통을 이어오는 카스텔라 빵집들이 여럿 있는데,

그 가운데 유명한 곳 셋은

쇼오겐, 분메이도 그리고 후쿠사야다.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다.

한 줄 사서 일단 먹어 보기로 한다.

































저녁을 먹기 위해 다시 아케이드 방향으로 향한다.

아까 아케이드를 빠져나올 때는 상점가를 계속 걸어 나왔는데,

이번엔 노면전차길을 따라 가다가 상점가 중앙으로 찔러 들어갈 셈이었다.

걷다가 발견한, 칸코도리 역 바로 옆의 그 유명한 마츠야 만년필 병원이다.

무슨 일인지 가게 문은 벌써 닫혀 있었다.

















6시 50분 다시 상점가




















바로 이 집이다.

구글에서도 이 집을 추천하고 있어 마음에 작정한 후,

근처의 문구점으로 들어갔다.

















만년필들을 구경하며 황홀경에 빠졌다 문을 닫길래 나와 식당으로 가니

문이 닫혔다. 허얼~.

일본은 우리나라와 달리 식당문을 대부분 일찍 닫는다.

















몇 집을 더 기웃거렸으나 대부분 문 닫기 직전이다.

















숙소 근처, 시안바시 입구에 있는 '운류테이'로 갔다.

나가사키 명물인 '운류테이'의 '한입 만두'를 안 먹을 수 없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이미 자리는 만원,

1인분 테이크 아웃 주문하고 10여 분 서서 기다린다.
















후쿠사야의 카스텔라, 운류테이의 한 입 만두 그리고 편의점에서 사온 몇몇 먹을거리들,

오늘 나의 저녁 식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