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3.25(금)
12시 50분 신치 차이나타운
나가사키의 차이나타운은 데지마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걸어서 10여 분.
요코하마, 고베의 그것과 함께 일본의 3대 차이나타운이지만,
규모가 작고 점심 시간인데도 사람이 별로 없다.
식당 앞에 나와 호객하는 직원들 모습이 이채로웠다.
1시10분 코우잔루
나가사키가 고향인 음식, 나가사키짬뽕.
여행 책자에서 추천하는 식당 몇 곳을 두리번거렸는데,
그 가운데 코우잔루(강산루)가 현지인들로 가장 붐볐다.
당첨.
혼잡한 시간에 혼자 테이블을 차지하는 것이 민망했지만,
일본은 워낙 1인 주문이 일상화 되어 있어 편안하게 안내를 받아 착석.
메뉴판에서 나가사키 짬뽕 가운데 제일 비싼 것으로(1만 원 정도?) 주문.
진한 육수맛이 일품이다.
매운 맛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하지만,
나는 나름 걸쭉하게 맛있었다.
3시 구라바 스카이로드 입구
노면전차를 타고 이시바시 역에서 하차하여 스카이로드 탑승장으로 향한다.
구라바엔에 가는 방법은 두 가지.
정문을 통과해 점점 고도를 높여 오르는 방법과,
스카이로드를 타고 언덕 정상에 오른 다음 후문에서부터 점점 내려오며 정원을 즐기는 방법.
내가 선택한 방법은 후자다.
고지대 주민들을 위해 설치한 스카이로드.
비탈 엘리베이터로 오른 다음 다시 수직 엘리베이터를 탄다.
이용료는 무료.
비탈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후 바라본 동네 모습
앞에 보이는 것이 수직 엘리베이터
3시 구라바엔 후문
1863년 영국의 무역상인 토머스 글로버가 이곳에 저택을 지었고,
그 저택을 중심으로 형성된 작은 지역을
구로바엔(그로바 정원)이라 부른다.
위 사진은 구로바엔 높은 지대에서 바라다본 나가사키 항구.
미츠비시 조선소
구 링거저택.
영국 상인이 그는 1864년 일본으로 건너와
제과, 제분을 비롯 가스, 발전 설비, 상수도 어업 등 폭넓은 사업을 했다.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은 미군 장교와 일본 게이샤와의 사랑을 다른 작품으로,
그 배경지가 바로 나가사키의 구로바엔이다.
그 오페라에 출연한 일본 최초의 오페라 가수 미우라 타마키의 기념상.
푸치니 조각상
구 자유테이.
1878년에 세워진 일본 최초의 서양 음식점.
현재도 찻집으로 운영되고 있다.
구글로버 저택.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서양식 목조건물로 일본의 중요문화재다.
전체적으로 네 잎 클로버 모양을 하고 있다.
토머스 글로버 흉상
맞은편의 이나사야마 전망대, 어제 저녁 다녀온 곳이다.
오우라 성당.
정식 명칭은 '일본 26성인 순교 성당'이다.
나가사키에서 처형된 26명의 성인을 모시고 있으며,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고딕 양식의 목조 성당으로 , 일본의 국보다.
4시 20분 그라바공원 관람 마침
일본의 유명 카스텔라 전문 체인점 분메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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