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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것

파나소닉 GX1을 구입하다

 

 

 

장고 끝에 파나소닉의 GX1을 들였습니다. 몇 해 전 후지의 S 5Pro를 구입했지만, 필름카메라 시절

처럼 셔터를 자주 누르지 않게 되더군요. 그보다 콤팩트 디카인 lx3, lx5로 취미 생활을 했는데 아무

래도 취미 생활의 우선 순위가 바뀐 탓이리라 생각합니다.  필카 시절엔 사진 찍기가 최우선이었지

만 지금은 등산이 최우선이고,  그 보조 수단으로 디카를 사용하는데 아무래도 데세랄 카메라는 그

무게 탓에 잘 들지 않게 되더군요.  현재 갖고 있는 lx5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기는 합니다. 그

러나 산이 아니라 일반 생활 속에서, 때로는 산에도 들고가  더 나은 결과물을 얻고 싶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미러리스  카메라에 관심을 갖고 있다가 이번에 파나소닉의 gx1을 구입했습니다.

 

 

미러리스 카메라가 쏟아져 나오면서 눈 여겨 보던 중,금년 초가 적기라 생각하고 여러 기종을 비교

해 보았습니다.  올림푸스는 필카 시절부터 이상하게 아무런 이유도 없이 고개를 돌렸기 때문에 우

선 배제하고, 니콘에 기대를 했지만, 형편 없는 스펙의 J1과 V1을 내놓았네요. 필카 시절 열렬한 니

콘 마니아였는데 이제는 니콘으로 돌아갈 일이 없을 듯 싶습니다.필카 시절 니콘은 그 누구도 따라

오기 힘든 소형  카메라의 왕자였는데 디카로 넘어오면서  왜 자꾸만 헛다리를 짚는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기술력이 모자란 것도 아닌데 아마 기획 쪽에서 반복하여 잘못 예측을 하고 있는 것 같습

니다.

 

 

스펙이나 결과물로 보면 단연 소니의 NEX7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그러나 결국 렌즈가 문제더군요.

렌즈 종류가 다양하지 못하다는 것도 문제이지만 사실 더 커다란 문제는 그  렌즈들의 무피와  무게

니디. 아웃도어 생활을 즐기면서 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크기와 무게가 아닙니다. 바디 자체는

작고 가볍지만, 렌즈까지 포함할 경우, 작은 데세랄 카메라 규모입니다.  아쉽지만 소니도 배제하니

결국 남은 것은  파나소닉의 gx1. 인터넷에 떠도는 결과물을  보니 완전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제가 원하는 방향에서 볼 때 가장 합리적인 미러리스 카메라로 여겨집니다.

 

 

다음과 같이 구성했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모두 파나소닉의 lx5로 찍었습니다. 결과물은 다음에......

 

 

 

 

 

 

 

이번에 GX1을 구입하기 위해 산화한 옛 카메라들.

왼쪽에 니콘 105미리 마크로렌즈, 그리고 콘탁스 G2 셋트와 홑 바디.

니콘 카메라를 가장 많이 만지작거렸지만, 내심 가장 좋아했던 카메라는 g2다.

바디는 사랑스러웠고, 칼 짜이스 렌즈는 황홀했다.

기념으로 평생 갖고 싶었는데.......

세월이 흐르며 변심했다.

친구가 잘 아는 카메라상에 가 내놓고 아래 물건들과 교환, 물론 추가적인 비용을 지불.

 

 

 

 

 

 

 

 

1.실버색. 아끼던 G2와 비슷한 색으로 결정.

실버색에 렌즈를 결합하면 부자연스럽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2.속사 케이스는 게리즈로. 손잡이 부분이 약간 들뜬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사실이다.

다소 아쉽지만 그냥 게리즈로 선택.

 

3. 기본으로 딸려나온 렌즈는 파나소닉의 X14-42 전동 줌 렌즈, 팬 케이크 수준의 작은 렌즈다.

필터 구경은 37미리.

매틴의 스텝 업 링을 이용해 52미리로 늘리고, B+W 슈나이더 MRC 나노 UV 52미리 필터를 끼웠다.

 

 

 

 

 

 

 

 

필터 52미리에 맞게 니콘 렌즈 캡 장착, 이렇게 해서 니콘이 다시 살아나다.

이런 복잡한 과정을 거친데는 이유가 있다.

원래 필터 구경인 37미리를 그대로 둘 경우, 앞으로 가며 좁아지는 모양새가 안 좋고,

게다가 본래의 렌즈 캡은 마치 아이들 장난감 같은 디자인으로 되어 있다.

원래 모습과 교체한 후의 모습을 비교한 사진을 찍으려 했는데,

스텝 업 링을 너무 꼭 끼웠는지 다시 빠지지를  않는다 ^^*

 

 

 

 

 

 

 

속사 케이스의 아랫 부분, 장착한 상태에서 배터리와 메모리를 교체할 수 있다.

 

 

 

 

 

 

 

 

내장 후레쉬를 세워 천정 바운스를 칠 수 있다.

 

 

 

 

 

 

 

 

함께 구입한 20미리 렌즈. 밝기는 1.7

35미리 카메라일 경우, 내가 가장 좋아하는 화각인 35미리를 확보하려면

17미리의 렌즈를 구매했어야 한다.

그 렌즈가 판매되고 있기는 하나, 여러 정황상 이 렌즈가 더 낫다 하여 구매.

 

 

 

 

 

 

 

 

 

이 렌즈는 47미리 필터다.

그 치수 그대로 살려 역시 슈나이더 UV필터를 끼웠는데, 나노 제품은 아니다.

이 렌즈의 캡은 14-24 렌즈 것보다 훨씬 모양새가 있다.

 

 

 

 

 

 

 

 

큰맘 먹고 구입한 7-14미리 렌즈

 

 

 

 

 

 

 

 

렌즈 앞이 볼록렌즈처럼 돌출되어 있어 필터를 끼울 수 없다.

어쩌면 가장 많이 사용할 렌즈인데, 조심성 없는 나로선 앞으로 렌즈 보호에 신경이 무척 쓰일 것 같다.

 

 

 

 

 

 

 

 

파나소닉의 카메라 백.

안에 칸막이가 하나 있어 바디와 렌즈를 보관하도록 되어 있는데,

칸막이를 빼고 14-24렌즈를 장착한 카메라를 넣으니 빡빡하다.

속사 케이스를 벗겨내니 그나마 수월하게 들어간다.

 

 

 

 

 

 

 

 

게리즈의 스트랩, 건샷을 할 수 있다.

 

 

 

 

 

 

 

 

장롱 속에서 잠자던 빌링햄 가방을 꺼내다.

콘탁스 G2를 넣고 다니던 가방인데, 안에 칸막이가 둘이 있어 세 블록으로 나뉜다.

20미리를 장착한 카메라, 7-14렌즈, 14-42렌즈가 알맞게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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