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7(월)
비박지 출발(10:45)_ 아차산 갈림길(11:22)_ 정암사(12:12)_ 담산리 상담주차장(12:55)
밤새 기침을 하느라 편하게 잠을 자지 못했다. 여섯 시가 넘은 시각, 혹시나 해 뜨는 것을 볼 수 있나 나와 보니
어제처럼 안개가 자욱하다. 안개가 내려앉았는지 아니면 비가 살짝 내렸는지 데크 위에 물이 축축하고, 텐트도
젖어 있다.
첫 눈을 뜨고 바라본 텐트 밖 풍경.
아이포토님의 블랙다이아몬드 텐트가 보인다.
비가 올 경우 하이라이트 텐트는 완전 방수가 되지 않은 채, 미세한 물방울들이 안으로 들어온다.
이날, 아이포토님 침낭이 축축해졌다.
비가 올 경우, 하이라이트는 타프와 함께 이용해야 한다.
오른쪽이 나의 인테그랄디자인 MK1 lite.
전체적으로 완벽히 방수가 되지만,
앞문 모기장 설치시, 본문을 말아 감기 위해 있는 두 개의 줄을 타고 빗물이 안으로 들어온다.
명성산 비박산행시 처음 알게 되어 그 줄에 심실링을 했건만,
오늘도 어김없이 물이 흘러 들어왔다.
고민해야 할 문제다.
아침으로 먹은 부대찌개.
냉동 식품이라 그런지 맛이 완전 별로다.
평일 게다가 안개가 짙어서인지 산행객 한 사람만 만났다.
그리고 특별한 손님이 왔다.
이곳에서 간이 매점을 하는 젊은 친구.
그 친구를 통해 하산길에 관한 몇 가지 정보를 얻다.
데크 옆에 있는 피뢰침.
예전, 이 데크 자리에 오서정이란 팔각 정자가 있었단다.
그런데 어느날 벼락을 맞고 무너진 후, 이곳에 데크를 설치하고 그 옆에 피뢰침을 세웠단다.
비박지를 떠나며.
하산하는 코스가 여럿 있다.
오서정 젊은이가 흘려준 정보에 따라 하산했다.
아차산쪽으로 가다, 정암사로 하산하다.
다른 길들은 너무 가팔라서 힘이 들다고 하는데,
이 길 역시 만만치가 않다. 계속적인 계단길.
정암사와 오서산 등줄기.
정암사는 거리상 오서산 정상과 상담주차장 중간 정도에 있다.
앞이 담산리 마을, 뒤는 광천읍?
상담주차장 옆 시냇물.
여기서 광천 시내까지 택시비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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