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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길/길

경복궁_ 인사동_ 광화문_ 청계천

 

 

2011.2.23(수)

 

 

스위스에 거주하고 있는 친구가 신랑과 함께 들어왔습니다.  오늘은 동기들이 모여 그 부부와 함께 회

식을 하는 날입니다. 회식 시간에 앞서, 스위스인 남편을 위해 경복궁- 인사동- 교보문고- 광화문- 청

계광장을 함께 걸은 후, 모임 장소인 보신각 뒤로 갔습니다. 스위스인인 친구의 신랑에게 우리의 과거

와 현재를 가장 잘 보여 줄 수 있는 코스라고 생각해 이 코스를 잡았습니다.

 

 

되짚어 보았을 때, 인사동은 빼고, 경복궁- 광화문- 교보문고- 청계광장만 걷는 것이 더 나았을 듯 싶

습니다. 전통적인 문화가 숨 쉬는 거리로서의 인사동은 이제 그 숨을 멈추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인

사동을 넣었을 경우, 동선상 불필요한 거리도 지나야 하니까요. 그리고 후반에 다소 지쳐 광화문 광장

을 제대로 걷지 못했습니다. 경복궁에서 광화문으로 직접 빠져 나오는 것이 더 좋았을 듯 싶습니다.

 

 

 

 

 

 

 

2시에 열린 수문장 교대식.

 

 

 

 

 

 

 

친구가 좀 늦는단다.

경복궁 앞 국립고궁박물관에 들어가다.

포스트 카드 넉장을 안내소에서 받아, 도장을 찍어 카드를 완성하다.

 

 

 

 

 

 

 

 

 

 

 

 

 

 

영친왕 군복.

조선 왕실의 유물이 생각보다 적다.

유물이 적은 아쉬움보다

친일파 청산을 하지 못한 우리의 근현대사가

더욱 서럽다.

 

 

 

 

 

 

 

근정전.

카메라를 잘못 만져 가장 낮은 단계의 화소로 찍히다.

지난 태백산행에서도 의도적이지 않게 이런 일이 발생했다.

그래도 그때는 딱 한 장이었는데,

이번엔 대부분이 그러하다.

카메라의 여러 기능들을 옮겨가며 찍다가 발생한 듯하다.

 

 

 

 

 

 

 

 

 

 

 

 

 

경회루

 

 

 

 

 

 

 

청와대

 

 

 

 

 

 

 

향원정

 

 

 

 

 

 

 

국립민속박물관.

그런데 늘 생각하는 것이

건축양식 참 묘하다!

 

 

 

 

 

 

 

 

 

 

 

 

 

 

 

 

 

 

 

 

 

 

 

 

 

 

 

 

 

 

 

 

 

 

 

 

 

 

 

 

 

 

 

인사동.

전통 거리로서의 인사동은 이제 죽었다.

스타 벅스가 들어앉았고, 파리크라상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쇼핑 물건도 전통 문물을 흉내낸 공장 작품들로 넘쳐난다.

이렇듯 조금 유명해진다 싶으면 박제화되고 글로벌화 되는 현상은

어쩔 수 없는 듯하다.

외국인들에게 전통적인 한국 저자 거리를 소개하려면

차라리 경동시장이 나을 듯.

 

 

 

 

 

 

 

 

 

 

 

 

 

얼마 전 목욕하시고

새 단장하신 분.

 

 

 

 

 

 

 

 

 

 

 

 

 

오늘도 악취가 진동한다.

좀 제대로 만들지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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