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행시 장갑 때문에 고생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게다가 금년 겨울부터는 비박도 해야 하니
벙어리 장갑 하나 장만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중, 공동구매 카페에서 이 장갑을 보고 선뜻 구매했습니
다. 실용성 있게 디자인했구나 하는 생각으로 구입했는데, 정작 물건을 받아 보니 한 가지 문제점이 있
네요.
*울 85%와 나일론 15%로 만들었고, 손가락 부분 안쪽에는 신슐레이트가 충전되어 있어 상당히 따스하다.
*손등에는 찍찍이가 있다.
*손가락 부분을 뒤로 젖혀 찍찍이로 덮으면 네 손가락을 개방할 수 있다.
*엄지손가락도 개방할 수 있다.
울이 손상되지 않도록 사슴 가죽을 덧붙였는데요, 바로 이 부분에 다소 문제가 있습니다. 저처럼 스틱을
반드시 사용하는 사람일 경우, 온전하게 울 부분을 보호하면서 사용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사진 1에서
보이는 것처럼 스틱을 잡을 경우, 가죽으로 보호되지 않은 채 스틱과 마찰을 하는 울 부분이 있다는 것입
니다.
상당히 따스하고, 저처럼 산행을 하며 사진을 많이 찍는 사람의 경우 너무나 편리한 장갑입니다. 그러나
바로 앞서 설명한 것처럼 자칫하면 울 부분이 망가질 염려가 있어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할 듯합니다. 몇
번 사용하다 정 불안하면 일반적인 아웃도어용으로 사용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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