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17(일)
백련암 입구 버스정류장(2:40)_ 백련암(3:42)_ 안부 헬기장(4:00)_ 태화산(4:09)_ 연지봉(4:20)_ 마구산
(4:57)_ 삼각점 463(5:30)_ 비박지 도착(5:40)
친구와 함께 경기도의 작은 지리산이라 불리우는 태화산_ 백마산 종주를 비박으로 다녀왔다. 태화산 마
구산 정광산 백마산을 넘고, 연지봉 휴양봉 노고봉 발이봉 용마봉을 오르내리는 21km의 산줄기다.
양재역 7번 출구 근처에서 500-2버스(15여 분마다 온다)를 타고가 한 시간 후 곤지암 터미널에 도착했
다. 들머리로 가는 추곡리행 버스는 여러 종류인데, 우리가 도착한 시점에서 보면 1시 40분과 2시 10분
차가 있었고 우리는 뒷차에 올라탔다.
백련암 입구. 태화산 입구에서 내리면 은곡사 방향으로 오른다. 그쪽에 샘터가 있는 지를 확인
하지 않아 백련암 입구에서 내려 백련암 방향으로 오르다.
엄청난 비탈길이다. 백련암에 오르기까지 단 몇 미터 양보도 없이 대
단한 비탈길을 올랐다. 지리산 코재를 연상시킨다.
백련암 부도.
백련암. 이곳에서 물을 보충하고 올랐다. 대웅전 근처에 장군수라는 샘터가 있다 했으나 우리는 이를 찾지 못
해 대웅전 아래에서 통에 담겨져 있던 물을 이용했다. 암자에 있는 누구에겐가 물으려 했으나 사람 그림자 조
차 찾을 수 없듯이 조용했다. 대웅전 직전에 왼쪽으로 오르는 길과 대웅전을 지나 뒤쪽으로 오르는 길이 있었
는데 우리는 후자를 택했다. 대웅전을 조금 지나 오르니 커다란 절벽 아래 산신전이 있고, 그 앞에서 스님 한
분이 불경을 읊고 계셨다. 사진을 찍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했고 까치걸음으로 비탈길을 올랐다.
순수하게 비박만을 즐기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잠만 자고 내려가기도 한단다. 우리는 갈 길이 멀다. 왼쪽으
로 방향을 잡다.
연지봉(헬기장).
지도에 산 이름이 오르기 전, 이미 이곳 주위의 사람들이 이 산을 가리켜 말아가리산이라 불렀을 것이다. 그러
나 지도에 이름을 올리며 먹물들이 마구산이라 이름하였으니......세상에 이렇게 재미없는 일이!
해가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30분 내로 자리를 잡기로 했다. 사실 이 줄기에 비박할 곳이 널려 있었기에 자리를
잡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었다.
안부사거리. 한쪽에 임도가 있고,너른 공간이 있었으나 더 찾아 보기로 하고 진행.
적절한 비박지를 찾아 사이트를 구축하다.
텐트에 내려앉은 거미 한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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