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18(월)
비박지 출발(9:50)_ 활강장(10:00)_ 휴양봉(10:16)_ 정광산(10:51)_ 노고봉,점심(11:30-12:10)_
백운봉(2:31)_ 백마산(3:27)_ 날머리(4:44)
상쾌한 아침이다. 비박을 할 때마다 느끼는 이런 아침 기분이 너무나 좋다. 친구와 함께 아침밥을
짓고 있는데 한 무리의 군인들이 지나간다. 하늘에선 굉음을 내며 군수송기들이 5분이 멀다하고
날아간다.
왼쪽은 이번에 친구가 새로 구입한 마운틴 이퀴프먼트사의 비비 텐트다. 오른쪽은 나의 mk1 lite. 출입구 왼쪽
아래를 보면 약간 휘어져 있다. 이때만 해도 몰랐고, 짐을 싸던 순간에서야 문제를 알았다. 어젯밤 술잔을 기울
이다 일어설 때, 손을 댄 것 같다. 폴대가 부러졌다. 난감한 상황. 현재 치료를 위해 알아 보는 중이다.
이날 내가 사용한 잠자리는 서머레스트의 릿지 레스트 디럭스를 바닥으로 하고, 마우틴 하드웨어 울트라
라미나15 침낭을 사용했다. 아마 이날 가장 낮은 기온은 8-10도 정도? 아직 자는 데 무리가 없다.
활강장. 이 산줄기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곳. 겨울이 되면 환상적인 조망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래에 휴양림이 있어 휴양봉이라 한단다. 이름 참.......
친구가 이번에 새로 구입한 밀레의 65+10리터 배낭과 나의 트리코니.
노고봉에서 왼쪽으로 조금 내려오면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곤지암 리조트 방향으로 가야 백마산
으로 향한다. 이 정보 없이 올라왔는데, 마침 아침에 만난 동네분이 조심하라며 일러주셨다.
곤지암 리조트.
이제 내려갈 일만 남았다. 도대체 몇 개의 산과 몇 개의 봉우리를 넘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업 다운
을 계속하며 걸었다. 이름이 있는 산과 봉을 제외하고도 작은 봉우리가 몇 개 더 있다.
쌍용아파트 방향 팻말을 보고 내려간다. 그러나 중간에 쌍용아파트 팻말이 산등성이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쪽을
가리킨다. 이를 무시하고 계속 직진하면서 줄기를 타자, 다시 쌍용아파트 표지판이 나온다. 결론은 백마산에서
쌍용아파트 팻말을 보고 방향을 튼 후, 계속 산등성이를 타고 길게 내려가면 된다. 길은 또렷하다.
산행 시작은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추월리이지만, 도착점은 오포면 양벌리다. 여기서 조금 더 걸어나가면 서
울로 가는 버스들을 탈 수 있다. 우리는 1005번 버스를 타고 양재역에서 내리다. 한 시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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