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과 길/비박산행

지장산 비박 산행

 

 

2010.8.21-8.22

 

 

직원 둘과 함께 지장산에 다녀왔다. 여름이 가기 전 지장계곡에 몸을 담구고 싶었는데 결국 소원을 풀었다. 1시 50분 쌍문역을 출발한 차량이 밀리고 밀려 지장산 입구 주차장에 도착한 시각은 4시 40분. 임도를 따라 걸어 잘루맥이고개(담터고개)에 도착한 시각은 6시 20분. 그리고 7시 55분 정상에 도착해 비박 장비를 풀다.

 

 

다음날은 9시에 비박지를 출발해 칫숲을 거쳐 지장계곡에 11시 10분경 도착, 원없이 물놀이를 즐긴 후, 4시경 계곡을 떠나다.

 

 

이번 비박 산행시 최대 실수는 아뿔싸 디카의 배터리를 갖고 가지 않았다는 것. 결국 직원이 캐논 350d로 찍은 사진만 남았다. 초점 안 맞은 사진이 왜 이리 많은지.

 

 

 

 

 

 

 

 

 

 

 

 

 

 

 

 

 

 

 

 

 

 

 

             오른쪽은 지장산 맞은편에 있는 관인봉. 우리가 걸어 올라가는 동안 끊임없이 차량들이

             옆을 스친다.오토 갬핑을 온 가족들도 꽤나 많았다.

 

 

 

 

 

 

 

 

              지장계곡 곳곳에 사람들이 흘러넘쳤다. 지장계곡의 좋은 점은 계곡의 길이가 무척

              길며, 계곡 곳곳에 앉아 쉴 수 있는 장소가 많다는 것. 작년 여름에 왔을 때는 피서객

              의 수가 많지 않았는데, 금년에는 상황이 좀 다르다.

 

 

 

 

 

 

 

 

 

 

 

 

 

 

 

 

 지장산 정상으로 오르는 입구는 모두 넷이다. 우리가 선택한 잘루맥이고개는 그 입구 가운데 가장 임도 끝에 위치한 네 번째 입구.

 

 

 

 

 

 

 

             얼마 전 지장계곡에서 장마로 인한 급류 때문에 인명 사고가 난 적이 있다. 그때의

             물힘을 보여주는 흔적들. 임도 중간의 길이 완전히 망가졌다.특별한 차량이 아니고는

             이곳까지밖에 차가 올라오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그 지역을 지나자 사람들이 전혀 없는 기가 막힌 비박지 몇 곳이 나타났다. 우리는 내일 이곳에 와 물놀이를 할 계획을 세웠다. 계곡 최상류 지점이다.

 

 

 

 

 

 

 

 

 잘루맥이고개. 임도를 따라 계속 가면 고대산으로 향한다.

 

 

 

 

 

 

 

 

 잘루맥이고개에서 급경사길을 15분 여 땀을 줄줄 흘리며 올라서면 나타나는 전망대. 왼쪽의 고대산과 오른쪽의 금학산.

 

 

 

 

 

 

 

 

 

 

 

 

 

 

 

 

 이마트에서 구입한 수제 소세지를 처음 맛보다. 실망하지 않을 정도의 수준.

 

 

 

 

 

 

 

 

 다음날 7시경 첫 등산객이 등장해 눈을 뜨다. 지장계곡에서 텐트를 치고 잔 후, 올라왔다고 한다. 그 후 몇 사람의 등산객들을 더 만나다. 어젯밤 계곡 옆도 무척 더웠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더운 줄 모르고 잤다. 잔뜩 낀 안개, 그리고 살랑살랑 불던 바람이 수면제 역할을 해 주었다.

 

 

 

 

 

 

 

 

 

 

 

 

 

 

 

 

 

 

 

 

 

 

 

 

 지장산 정상이 아마도 포천시와 연천군의 경계인 듯 싶다. 포천시에서 세운 지장산 표지석이 있는가 하면 연천군에서 세운 보개산 지장봉 표지석이 있다. 보개산은 확실하게 연천군 영내에 있다.

 

 

 

 

 

 

 

 

                                

 

 

 

 

 

 

 

 

 

 

 

 

 

 

 

 화인봉에서 바라본 지장산 정상

 

 

 

 

 

 

 

 

 

 

 

 

 

 

 

 

             지장산 향로봉

 

 

 

 

 

 

 

 

 칫숲 방향으로 하산

 

 

 

 

 

 

 

 

                       어제 보아 두었던 명당 자리를 간발의 차이로 놓치다. 결국 그 명당 위

                       적당한 곳에 진을 치고 물놀이를 하다. 먹고 멱 감고 자고.........

 

 

 

 

 

 

 

 

 

 

 

 

 

 

 

 

27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