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8.29(토)
서울대 신공학관(11:10)_ 연주대(12:30)_ 관악문 상, 점심(12:50-2:00)_ (암반계곡)_ 탁족(2:27-3:30)_ 교수회관 입구(4:35)
주말에 아무런 약속도 하지 않고 늦잠을 자는데, 산우가 전화를 했다. 산우 셋이서 관악산에 가잔다. 피곤했지만 거절하지 못하고 따라나섰는데 결과적으로 지금까지 내가 몰랐던 관악산의 환상적인 코스를 알았다. 암반계곡 코스, 더운 날 꼭 다시 가보고 싶은 코스다.
지하철 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와 5513번 버스를 타고 서울대 신공학관 앞에서 하차.
소위 깔딱고개. 아마 신공학관에서 오르는 코스가 관악산에 가장 빨리 오르는 길일 것이다.
능선에 올라서니 시원하게 조망이 트였다. 나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풍광이 사진발도 잘 받았다.
연주대
정상을 넘어 관악문(상)으로 가는 길. 무척 험난하다. 올라오는 사람들과 겹쳐 잠시 정체. 내려가는 사람은 극히 드물고 올라오는 사람은 많아 하산 코스로는 조금 번거롭다.
이쯤에서 자리를 펴고 간단하게 점심을 먹다. 관악문(상) 표지가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꺾어지면 능선을 타고 내려가고, 곧바로 떨어지면 암반계곡이다.
계곡물소리가 점점 요란해지기 시작했다.
계곡이 길고, 물은 많은데 찾은 사람은 별로 없었다.
이쯤에서 생각해 보니, 능선을 따라 내려오다, 오른쪽으로 꺾어져 이 계곡으로 왔던 기억이 있다.
서울대 저수지
하산 지점 큰길에서 왼쪽으로 조금 더 가면 교수회관 앞 버스 정류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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