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8.29(일)
옛골 달래네고개 서낭당터(13:40)_ 이수봉(15:10)_ 석기봉 헬기장(15:41-16:00)_ 매봉(16:30)_ 원터골(17:25)
등산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내가 자신의 친구와 함께 청계산에 가자고 한다. 아내가 트레킹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휴일에 밖으로 혼자 나서는 경우가 많다. 그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보상할 기회가 생겨 얼른 따라 나섰다.
달래네고개 서낭당터. 옛골에서 왼쪽으로 꺾어져 언덕을 넘다가 만나는 지점이다. 경부고속도로를 닦던 중, 한 병사가 서낭당터를 파헤치다 죽어 그 위령탑이 오른쪽에 있다. 미스터리.
차를 세우고 직진해 조금 더 가면 오른쪽에 산행로 입구가 있다.
계단을 오르지 않고 청계산을 걸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이 코스의 종점인 이수봉 표지. 현재 보수작업이 한창이다. 여기서 아내와 휴식을 취하며 간식을 먹다가 헤어졌다. 아내는 친구와 다시 차량이 있는 옛골로 내려가고, 나는 매봉을 거쳐 원터골로 간 다음, 그곳에서 만나 저녁식사를 함께 하기로 했다.
석기봉 헬기장. 앞에 보이는 것이 망경대. 직진해서 가면 거칠고,오른쪽으로 가면 편안하다. 여기서 잠시 휴식을 갖다가 오른쪽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늘어지게 낮잠을 자는 사람들 몇을 보았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전망
헬기장에서 내려오다 꺾어지는 길.
오른쪽으로 돌아 매봉으로 가는 길. 지난 장맛비 탓이지 길이 엉망이 되었다.
매봉. 청계산의 제일 놀은 봉우리는 망경대. 그러나 군 시설이 있어 통제를 하기 때문에, 민간인이 오를 수 있는 실질적인 정상은 매봉이다.
매봉에서 조금 더 걸으면 나오는 매바위. 매봉보다 경관이 더 뛰어나다.
히산 중 만나는 갈래길. 어느 쪽으로 가도 원터골이 나온다. 표지판에는 오른쪽으로 갈 경우, 청계골이 나온다고 되어 있다. 나는 여기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만일 직진하면 옥녀봉까지 갈 수도 있고, 중간에 원터골로 빠질 수도 있다.
청계산에는 황토가 많다. 그래서 맨발로 걷는 사람들을 가끔씩 볼 수 있다. 그러나 등산화를 신은 사람들은 비가 오는 날이거나 오늘처럼 많은 비가 온지 얼마 되지 않은 날, 지긋지긋한 흙탕길에 고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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