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8.16(일)
김포공항 이륙(8:00)_ 제주공항 도착 후 공항 빠져 나옴(9:15)_ (시내버스)_ 제주 시외버스 터미널(9:30)_ 중문 삼거리행 버스 출발(10:00)_ 어리목 입구 하차(10:36)_ 어리목 매표소(10:51)_ 사제비동산(12:10)_ 만세동산_ 윗세오름 대피소, 점심(1:05-1:35)_ 영실 휴게소, 휴식(3:00-3:20)_ 영실매표소(4:11)
한라산에 오르고, 제주올레를 걷기 위해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이번에 한라산의 두 코스를 모두 걷고, 제주올레는 지난 2월에 10코스까지 걸었기 때문에 11코스에서 13코스까지만 걸을 예정이다. 두 차례에 걸친 한라산 등반은 혼자하고, 제주올레는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한다.
제주공항에 도착한 즉시 시내버스를 이용해 시외버스 터미널로 갔다. 1천원 권을 준비해 가지 않은 탓에 본의 아니게 공짜 버스를 타고 말았다. 버스비 1천원이고 공항에서 10여 분 거리에 있다......lx3로 찍은 사진들.
어리목 입구. 버스는 계속 중문으로 향하고 등산객은 여기서부터 걸어야 한다. 버스에서 같이 내린 산행객 10여 명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걸었다. 의외로 대부분 사람들이 혼자 왔다.
어리목매표소. 주차비는 받지만 산행객 입장료는 없다. 매표소를 지나면 넓직한 광장이 나오는데, 일제 시절 일본군이 주둔했다고 한다. 가볍게 라면 하나를 먹고 출발했다. 음식 냄새를 맡은 까마귀들이 매점 근처에서 떼를 지어 기웃거리고 있었다.
한라산에는 이러한 쉼터가 곳곳에 있는데, 특히 어리목 코스에 유난히 많다.
대피소까지 물건을 나르기 위한 모노레일.
다소 답답했던 숲지대에서 벗어나 넓은 초원지대로 접어들어 윗세오름대피소까지 이어진다.
한라산 물은 이상하게 시원한 맛이 없다.
사제비동산
드넓게 펼쳐진 초원지대를 바라보고 있을 때, 안개가 밀려와 멋진 풍경을 연출하였다. 초원지대에서 바라보는 오름들의 풍경이 정겹다. '할머니산'이란 별칭처럼 포근하다.
사제비동산과 만세동산은 특별한 구별이 없이 완만하게 이어진다.
오른쪽 둥그런 절벽이 한라산 정상의 남벽으로 그 위에 백록담이 있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피고 지고 사라진다. 덧없는 세월의 흐름을 서글퍼하지 말자.
윗세오름대피소. 산행객들 틈에 끼어 다시 라면 하나와, 제주시에서 준비해 온 빵 네 조각으로 점심을 대신했다. 여기서 백록담까지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지만, 지금은 보호를 위해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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