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텍스 팩 라이트 자켓으로 아크테릭스의 베타 sl 자켓을 구입했다. 지금껏 사용하던 옷은 콜롬비아의 팩라이트 자켓. 산 지 오래되어서 고어텍스 옷이라기보다 품질 나쁜 비옷에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기존에 갖고 있던 콜롬비아 제품에 비해 상당히 가볍고 부드럽다. 이것은 아마 회사 제품의 차이라기보다 그 동안 팩 라이트 천 자체의 진화에 따른 결과이리라. 아무튼 무게나 착용감에서는 대단히 만족한다. 게다가 전에 입던 옷은 비가 와 모자를 쓸 경우 다소 불편했으나 이 제품은 기분 좋게 머리를 감싼다. 색상은 멀롯(merlot). 재미있는 것은 내가 산 직후부터 이 색상 제품은 더 이상 나오지 않는 것 같다. 회사 사이트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엉덩이를 살짝 덮는 길이다. 그래서 여름에 상의를 바지 위로 꺼내 입었을 경우, 상의를 완전히 덮지 못할 수도 있다. 처음엔 이것이 좀 불만스러워, 이 옷보다 좀더 긴 세타 제품을 샀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지금은 잘 적응이 된 상태다. 만일 상의를 바지에 넣었을 경우는 도시 생활에서도 어울릴 수 있는 경쾌한 길이다.
'산과 길 > 산행 캠핑 장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크테릭스, 캠팩 타올 (0) | 2009.07.22 |
---|---|
펄 이즈미, 레이싱 글러브 (0) | 2009.07.14 |
테바, 카날리 랩터 그리고 테라파이2 (0) | 2009.06.17 |
몬츄라, 퓨전k 3/4 팬츠 (0) | 2009.06.10 |
그레고리 z22 (0) | 2009.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