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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길/산행

오대산 노인봉

 

*산행일* 2007.10.06(토)

 

*산행코스* 진고개휴게소(10:05)_ 노인종2.1(10:46)_ 정상(11:17)_ 노인봉갈림길(11:27)_ 노인봉대피소(11:31)_ 낙영폭포.점심(12:22_12:57)_ 광폭포(1:35)_ 만물상(2:00)_ 휴식(2:55_3:10)_ 금깅사(3:17)_ 오대산공원지킴터((3:37)_ 오대산공원분소((3:46)_ 주차장((3:53)

 

*산행시간* 5시간 48분

 

 

동네 산악회를 따라 오대산 노인봉으로 갔다.7시가 조금 넘은 시각,서울을 떠난 버스는 10시 전 진고개휴게소에 다다랐다.여기서 산행은 시작되었다.처음엔 완만한 길을 걷다가 다소 경사가 있는 길을 30분 정도 걸으면 다시 완만한 길이 나온다.사실 정상까지 오르는 데 특별한 어려움은 없다.진고개 높이가 960인데 비해 정상이 1338이다.대모산 정도 오르는 것 밖엔 안된다.

 

 

 

 

 

 

 

 

 

 

 

 

 다음주에는 지리산종주를 한다.이 길을 걸으며 임걸령샘으로 가는 길을 그려 보았다.

 

 

 

 정상에 올라서면 동서남북 할 것 없이 사방이 한눈에 들어온다.노인봉이란 이름을 그 누가 붙였던가.어느 산이든 그 산의 이름에 관해서는 여러 이야기들이 있다.노인봉도 마찬가지다.어떤이는 정상을 아래에서 쳐다보면 마치 노인의 흰머리같다는 설명도 있으나, 내가 마음 속에 담아둔 설명은 정상에서 보면 주변의 여러 봉우리들이 마치 아기같아 노인봉이라 불리었다는 것이다. 사방의 모든 산들이 발 아래 있다.백두대간의 길이 보이고 왼쪽으로 선자령길이 보인다.그 뿐인가.내가 그토록 걷고 싶은 대관령 목장길도 보인다.물론 동해도 보인다.

 

 

 

 

 

 

 저 멀리 중앙에 공군레이다 시설이 있는 황병산이 보인다.

 

 

 

 

 

 

 오대산은 주봉인 비로봉을 비롯해 호령봉 상왕봉 두로봉 동대산의 다섯 봉우리가 키재기를 한다.그래서 오대산이다.이 오대산 다섯 봉우리 지역에서 조금 비켜나 서 있는 곳이 바로 노인봉이다.오대산 국립공원은 앞의 다섯 봉우리들을 아우르는 오대산지구와, 노인봉과 소금강계곡을 아우르는 소금강지구로 나뉜다.

 

 

 

 동쪽 지역.이 지역으로 하산을 할 것이다.

 

 

 

비좁은 정상을 벗어나 하산을 시작�디.정상을 내려와, 왔던 길로 다시 내려간 다음,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꺾어져 소금강 방면으로 하산을 했다.잠시 후 화장실이 있는 오대산 무인대피소를 지나고 악명 높은 비탈길을 약 40분 동안 걸어야 했다.

 

 

 

 

 

 

 

 

 

 

 

 

정상에서 출발한 지 1시간 정도 지난 시각......산행로의 경사가 다소 줄어들면서 오른쪽에 커다란 폭포가 나탄난다.낙영폭포.이 폭포 위에 자리를 잡고 우리는 점심을 먹었다.낙영폭포 아래로 계곡이 잘 발달되어 있고 앉을 자리도 많다.

 

 

 

  낙영폭포

 

 

 

 

 

 

 광폭포......이름 그대로 어둠 속에서 물빛이 나고 있었다.

 

 

 

 

 

 

만물상지대에 들어섰다.이율곡 선생이 즐겨찾았고,우리나라 명승지 1호인 소금강.좌우의 높은 절벽들이 보는 각도에 따라 여러 모습을 연출한다.오대산 노인봉 산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곳.산행이 아니라 관광차 소금강분소에서 이 곳까지만 올라온 사람들도 꽤나 있었다.단풍과 어우러졌다면 환상적인 모습일 것이다.그러나 계절적으로 아직 이른데다가 금년에는 비가 많았고 햇빛이 충분하지 않았던 탓에 단풍이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구룡폭포

 

 

 

 

 

 

 

 

 

 

 

 

 

 

 

20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