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캐나다에서 유학을 하고 있던 딸을 만나러 갔다가 매장에서 시그마 자켓을 구입했다.윈드스토퍼로 갈매기색이다.당시 나는 콜롬비아의 검정색 윈드스토퍼를 갖고 있었는데, 불곡산 산행 시, 바위에서 미끄러지며 옷이 어느 정도 망가진 상태였다.그래서 그 대체용으로 구입했다.
이미 알려진 대로 아크테릭스는 암벽 등반가들을 우선 고려한 제품들을 내놓는다.그래서 이 옷도 상당히 몸에 붙게 디자인했고, 옷의 길이도 좀 짧은 편이다.겨드랑이쪽에 자크가 있어 상황에 따라서는 공기를 통하게 만들었다.무척 가벼우면서도 추위를 잘 막아준다.마음에 상당히 드는 옷이지만, 겨울색으로는 좀 차거운 느낌을 주는 것이 단점이다.
캐나다에서 귀국하던 딸이 선물한다면서 사 온 옷이 '이지라이더 자켓'이다.등산장비에 대해 잘 모르는 딸이 내가 이미 이 용도의 자켓을 갖고 있는지 모르고 사와 졸지에 윈드스토퍼용 자켓이 두 개가 되어버렸다.
내가 얻은 옷은 이 옷보다 더 검은 색을 띤 다시 말해 짙은 밤색에 가까운 옷이다.폴라텍의 파워쉴드 소재로 만들었다.'시그마'보다는 옷이 넉넉하다.'시그마'가 암벽등반가용이라면 이 옷은 트레킹용이라 볼 수 있다. 이 옷 역시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뛰어나다.성능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그런데 이 두 옷의 가격을 보니 우리나라에서 너무 비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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