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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그리스

그리스 여행 8일 메테오라- 테살로니키- 포르토 팰리스 호텔

2024.5.22(수)

 

 

메테오라에서 고개를 굽이쳐 오르니 수도원들이 보인다.

사실 메테오라 자체가 '공중에 매달린 수도원'이라는 뜻이다.

14세기 수도사들이 오토만의 탄압을 피해 험준한 지형의 거대한 바위 위에 수도원을 세웠다.

이 아름다우면서도 기이한 풍경은 여행자들을 매혹시킨다.

멀리 보이는 핀두스산맥의 배경이 메테오라를 더 돋보이게 한다.

종교적인 이유뿐만 아니라 멋진 자연 경관과 건축물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한다.

 

 

 

아이아 트리아다 수도원.

험준한 지형에 위치해 메테오라 수도원 중 접근하기가 가장 어렵다.

근처에 있는 아이오스 스테파노스 수도원을 거쳐 올라가게 되어 있는데,

그 수도원에서 이곳까지 140개의 계단을 타고 올라야 한다.

소요 시간 20분.

이 과정을 겪고 나면 전망대에서 표현으로 부족한 웅장한 자연이 펼쳐진다.

007 영화 for your eyes only로 유명하다.

 

 

 

 

 

 

 

 

 

 

 

대 메테오른 수도원을 오르며......

 

 

 

 

 

 

바를람 수도원.

대 메테오론 수도원 다음으로 규모가 큰 수도원이다.

대 메테오론 수도원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이 수도원의 이름은 설립자 성 바를람에서 따온 것이다.

성 바를람은 16세기 동굴에서 수행하며 은둔 생활을 했다.

그는 바위 꼭대기에 올라가 작은 예배당과 물탱크를 만들었는데 그가 죽자 이곳은 방치되었다.

그 후 1517년 이오안니나 출신의 수도사 

테오파니스와 넥타리오스 압차라다스 형제가 예배당을 증축하고 수도원을 세웟다.

 

 

 

 

 

 

메테오라를 대표하는 수도원이자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곳.

메테오라 수도원 중 제일 크고 오래된 수도원이기도 하다.

설립자는 14세기 중반 성 아타나시오스.

수도원이 세워진 암벽은 메테오라에서 가장 높고 큰 바위인 플라티스리토스.

플라티스리토스는 '넓은 바위'라는 뜻.

해발 613m에 이르는 이 바위의 면적은 20만 평방미터나 되니 축구장 3개 크기와 맞먹는다.

한때는 300여 명의 수도사들이 이곳에 머물렀으나

지금은 3명의 수도사들이 머물고 있다.

건물 왼쪽엔 '바를람' 수도원의 모습도 펼쳐진다.

 

 

 

 

 

 

 

 

 

 

 

 

점심을 먹으려고 자리를 옮기던 중, 이 기이한 바위들에 놀랐다.

스페인의 몬세라트 수도원을 생각하면 안 될까?

메테오라는 일명 '뾰족바위'라 불리는 이 독특한 모양의 바위로 유명하다.

꼭대기에 수도원들을 하나씩 이고 있는 이 기묘한 바위들은 어디에서 온 걸까?

지질학자들은 약 6000만 년 전에 있었던 지각 변동을 통해 생성된 것으로 추정한다.

한때는 바다였는데 지금은 그 퇴적물이 쌓여 만들어진 퇴적암이다.

이 퇴적암이 오랜 세월 풍화 작용과 침식 작용을 거치면서 약한 부분은 깎여 나가고

단단한 부분만 남아서 지금처럼 독특한 바위가 된 것으로 추정한다.

 

점심을 먹으려 들어가던 중, 뒤의 두 사진 중 앞쪽을 보고 저 사람들도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저런 작업을 하네.

그리고 나와서 보니까

어라? 한 사람이 작업을 끝내고 뜯어내고 있었다.

아마 부활절 지내고 나서 최근에 뜯는 모양이다.

 

 

 

 

 

 

메테오라를 출발한 지 약 3시간 30분, 데살로니키로 이동하였다.

그리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그리스 북부에 위치해 발칸반도와 아시아를 잇는 허브 도시로 

역사 속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여행지로 각광받은 지는 얼마 되지 않은 곳.

 

여기는 화이트 타워.

항구를 끼고 니키스 거리를 걷다 보면 멀리서부터 흰색의 둥근 건물이 눈에 나타난다.

15세기 후반 오토만이 데살로니키를 점령한 후에 기존에 있던 

비잔틴 타워를 대신해 화이트 타워를 건립했다.

19세기 이곳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죄수들을 위한 감옥으로 사용되었다.

피로 물든 탑.

1890년 참혹한 역사를 희석시키기 위해 건물을 흰색으로 다시 도색하였다.

 

 

 

 

 

 

카페

 

 

 

 

 

알렉산더 대왕 동상,

마케도니아 왕국의 절정기를 만든 필립포스 2세와 알렉산더 대왕은 

데살로니키에서도 중요한 인물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아버지가 왕실의 의사였던 관계로,

필립포스 2세가 그의 아들에게 알렉산더 대왕을 맡긴다.

 

 

 

 

 

 

아리스토텔레스.

 

 

 

 

 

 

 

 

 

 

 

 

어매니티......그냥 지나간다.

저녁 식사는 다른 관광객들과 달리 따로 차려준다. 시간이 없으니.

뭐 이번 여행에서 숙소는 대부분 4.5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