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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길/백패킹

유명산 백패킹

2020.10.17-18(토일요일)

 

 

 

유명산으로 다시 떠난다.

단풍철이 가까워져 다른 때보다 일찍 서둘러 집을 나선다.

9시 출발.

유명산으로 들어가는 입구.

산 내에 아직 단풍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처음 본 유명산 단풍.

 

 

 

 

 

꽃향유......

이름에서부터 향기가 물씬 묻어나는 꽃이다.

밀원식물로 강해 유명산 곳곳에 강하게 피어 있다.

가을철이 제철인 듯 하다.

 

 

 

 

 

 

유명산 언덕에서 용문산 언덕을 바라본다.

철탑들이 제대로 서 있다.

이제 저 산을 언제나 올라 가보나.

용문산 언덕에서 오른쪽으로 백운봉까지 줄기가 이어져 있다.

 

 

 

 

 

 

중미산 언덕에서 이어진 백운봉 그림자.

어떤 지역에서 바라보면 삼각봉 그림을 그리고 있지만 이곳에선 그렇지 않다.

매년 봄이나 가을이 되면 저 언덕에 올라 비박터를 삼았는데......

저곳에서 바라보는 일출이 늘 아름답다.

 

 

 

 

 

 

 

 

 

 

 

 

 

 

 

 

백운봉을 바라보며 비박터를 세운다.

비박터를 열면 백운봉 바라볼 수 있는 곳에.

 

 

 

 

 

비박터를 잡은 후 유명산 정상까지 잠시 다녀오기로 한다.

길에서 잠시 벗어나 유명산 집터가 있는 곳에 들린다.

그래도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경이 좋다.

중미산 정상은 물론 양촌쪽 자리까지.

 

 

 

 

 

 

 

 

 

 

 

 

 

 

 

유명산에서 바라본 단풍은 아직 제 철이 아니다.

아직 단지 10여 개의 단풍만 제철이다.

그래도 만난 놈들만이라도 제격이라 안성맞춤이다.

 

 

 

 

 

원래 유명산 비박터에서 페러슈트가 떴다.

그런데 요즈음은 그 자리에서 조금 더 떨어진 곳에서 패러슈트들이 뜸을 들이는데.

 

 

 

 

 

멋진 곳에서 비박을 하는구먼.....

언젠가 저 곳에서 비박을 할 일이 있겠지.

 

 

 

 

 

 

 

 

 

 

왼쪽의 소구니산

 

 

 

 

 

해발 862미터.

원래 말들을 풀어 먹이를 주었다는 목유산이었지만,

1973년 종주를 하던 일개 팀이 그 이름을 알 수 없어 유명산으로 개정한다.

 

 

 

 

 

다시 원정대 자리.

 

 

 

 

 

 

 

 

 

 

저녁 노을.

술 한 잔 할 수 없는 자리다.

 

 

 

 

 

다음 날 아침, 눈을 뜨다.

해가 뜰 수 있는 곳으로 향한다. 집터 쪽으로.

 

 

 

 

 

물론 중미산도 아름답다.

그러나 양천쪽 아름다운 풍경도 잊지 못할 듯.

 

 

 

 

 

 

 

 

 

 

 

 

 

 

 

 

 

 

 

 

 

 

 

 

머문 곳에 다시 내려와 백운봉 바라본다.

 

 

 

 

 

 

 

 

 

 

이제 잠시 머물다 일어서야 할 타임, 백을 거둔다.

 

 

 

 

 

오늘 밤 밤을 보낸 곳.

중미산과 백운봉 바라보며 하룻밤을 보낸 곳이다.

백패킹도 즐거웠지만 유명산 다녀온 것이 더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