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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영화

20.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2020.10.14(수)

 

 

 

1968년 시카고,

민주당 전당 대회에서 벌어진 평화적인 시위가,

 경찰 및 주방위군과 대립하면서 폭력으로 변질된다.

그리고 그날 있었던 7명의 시위 주동자들 이야기다.

 

 

 

 

 

영화는 1968년을 배경으로 한다.

베트남전에 대한 반대 여론보다는 그 수렁에서 빠져 나오기 힘든 과정이 그려진다.

린든 대통령이 위치를 수습하지 못하는 가운데,

마틴 루터 킹 그리고 로버트 케네디 의원이 암살된다.  

 

 

 

 

 

 

린든 행정부에 의해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되었던 전직 장관 램지 클라크는

7인의 행동을 대변하지만,

결국 반전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감옥에 갈 운명을 맞게 된다.

그리고 치열한 싸움의 연속.

그 과정이 속사포처럼 잘 짜여진 환경 속에 나타난다.

물론 이들의 역경 속에는

애비 호프먼(사샤 베런 역)과 톰 헤이든(에디 레드메인 역)의 서로 다른 관점이 존재하지만,

그래도 끈질긴 역할의 냉혹함에는 변함이 없다.

 

 

 

 

 

우리 나라의 유신 독재 시절,

어떤 논리도 어떤 상식도 통하지 않던 그 시절의 이야기인 듯 싶다.

재판자나 피고인도 모두 아는 이야기를 그럭 저럭 꾸며내어 감옥에 보내던 시절 이야기.

 

 

 

 

 

'몰리스 게임'으로 유명한 아론 스킨이 감독한 영화로

오래 전부터 꿈꾸어 왔던 영화를 이제야 세상이 내놓는다.

영화가 시작하면서 휘몰아치는 30여 분 간의 휘둥그런 내용도 있지만,

그후 전개되는 광풍스러운 전개 과정은 대단하다.

이 영화의 재판장이 마치 트럼프를 겨냥한 영화라나 어쩌나......

금년도 영화 아카데미 상 후보작 가운데 하나가 되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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