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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길/캠핑

곤지암 야영장 미니멀 캠핑


2020.4.30-5.1(목금요일)







얼마 전 나홀로 다녀온 곤지암 야영장,

오늘은 아내와 함께 찾아간다.













한국보이스카웃연맹 공식야영장이다.

오늘 무슨 행사가 있는지 복장을 한 친구들이 많이 눈에 띈다.











호랑이영지 3번 데크다.

지난번 야영시 보아두었던 곳으로 면적이 넓고 사생활 보호가 잘 되는 곳이다.

장작 한 단을 포함해 8만원이니 상당히 비싼 가격이다.

이 자리 이외에 사슴영지에도 보아둔 사이트들이 있는데, 

내가 예약시 이미 선점된 상태였다.

캠핑장을 여러 곳 다녀본 경험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 캠핑장이라면 만족한 야영을 할 수 있다.
























텐트를 세운 후 야영장 바로 앞에 있는 저수지를 한 바퀴 돈다.

고여 있는 물, 냄새가 심하다.


































오른쪽 골짜기 위에 야영장이 있다.












지난 번 왔을 때는 벚꽃이 한창이었는데......













































야영장에 처음 갔을 때, 비박장비만으로 하룻밤을 보냈고,

계속 그런 야영을 하고 싶었다.

그러나 세 번째 야영시 남들이 시간 보내는 것을 보면서 아내한테 미안했고,

내 스스로도 시간을 그냥 보내는 것이 지루했다. 특히 저녁에.

하여 얼마 전 마련한 화롯대, 그리고 오늘 등장한 연어스테이크.

만족한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아내와 주변을 산책한다.

이리저리 길을 내서 걸어도 채 30분이 안 걸린다.
























































누룽지로 아침을 해결한 후, 충주의 처가로 향한다.

원래 이번 휴일, 충주 근처에서 야영을 하고 장모님을 찾아뵐 생각이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내가 생각해 두었던 야영장이 풀 부킹 상태여서 대타로 선택한 곳이 곤지암야영장이다.

화장실과 개수대 그리고 사이트가 잘 관리되어 있고,

서울에서 교통편도 좋아 대체로 만족한다.

특히 마음에 드는 사이트는 호랑이영지와 사슴영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