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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공연

6. 뮤지컬 아이다


2019.12.24(화)


분류: 라이선스 뮤지컬

연출: Keith Batten

아이다: 윤공주     암네리스: 아이비

라다메스: 김우형     조세르: 박성환


































































뮤지컬 아이다는 주세페 베르디의 동명 오페라를

 팀 라이스가  각색하고 엘튼 존이 작곡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이다.

월트 디즈니사가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라이선스를 얻어 2005년부터 여러 차례 공연해 오고 있다.

그러나 디즈니사의 정책 변화에 따라

라이선스가 회수될 처지에 있어 우리나라 배우들에 의한 공연은 곧 마감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다는 사랑이야기다.

누비아 공주 아이다, 이집트 공주 암네리스 그리고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 사이에 벌어지는

애정 갈등이 주 스토리.

막이 오르면서 암네리스가 부르는 넘버가 이 뮤지컬의 모든 흐름을 대변한다.

every story is a love story.


어쩌면 진부한 사랑이야기일 수도 있다.

이보다 드라마틱한 사랑이야기는 너무나 많으니까.

호동왕자 이야기보다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엘튼 존이 펼치는 흑인음악, 락, 발라드, 가스펠, 팝페라 등 감각적인 음악들......

독창적이고 화려한 의상과 무대 장치 등이 그 진부함을 부숴버린다.

어차피 뮤지컬은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스토리 이상의 것을 요구하니까.


개인적으론 아이다보다 암네리스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철부지 어린 공주에서 성숙한 여인 그리고 지도자로 거듭나는 암네리스.

특히 이 역할에 캐스팅된 아이비가 부르는 노래가

스토리에 딱 맞게 칭얼거리다 의젓해진다.


막이 오르면 현대의 이집트문명전 모습이 펼쳐진다.

그 조각상 가운데 하나인 암네리스가 걸어나와

앞으로 펼쳐질 사랑이야기를 소개한다.

그리고 전개되는 두 시간 이상,

우리는 아프리카 여행을 떠나게 된다.

아름다운 음악 무용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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