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1(일)
오늘은 고교 동기들과 함께 광명의 구름산을 오른다.
요 며칠 사이 감기 몸살을 앓아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
그래도 오랜만에 산을 오르니 기분만큼은 상쾌하다.
요즈음 미세먼지가 괴롭힌다.
시야도 좁다.
딸아이가 미세먼지 가득한데 산에 갔다고 전화로 난리를 친다.
그래도 산에 오면 이렇게 좋은 걸.......
코스는 평이하고, 떨어진 낙엽은 말 그대로 융탄자 역할을 하고 있다.
걷는 발걸음 내내 늦가을의 정취를 느낀다.
마지막 순간, 황금빛 은행잎들을 만나게 된다.
유난히 은행나무를 좋아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오래 전에는 함께 산행도 했었는데.......
그 친구가 그립다. 가을은 가을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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