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또 라기올의 베르사유 시리즈 가운데 노간주나무 소재 와인 오프너다.
1999년 12월, 폭풍이 불어 베르사유 궁전에 있던 수백 년 수령의 나무들 몇 그루가 쓰러진다.
그리고 몇 년 후, 이렇게 소믈리에 나이프의 손잡이로 다시 태어난다.
뭐 이 나이프로 와인병을 개봉한다 하여
젊은 와인이 노병이 되는 것도 아니고, 시라즈가 까소가 되는 것도 아니지만,
와인병을 딸 때마다 이 나이프의 아름다움을 함께 즐기니 그것으로 만족한다.
아름다운 곡선, 부드러운 촉감, 각인된 글자의 아름다움, 프랑스 왕가의 아이리스 문양,
특이한 그립 부분의 벌 문양......
덧,
누군가는 호일 커터의 성능이 탁월하다고 하는데,
와인 살 때 공짜로 주는 것들과 큰 차이는 없다.
그래도 만족한다.
성능이 만족도를 대표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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