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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길/산행

검단산


2018.5.5(토)










아내와 함께 검단산행에 나선다.

오래 전엔 뻔질나게 들락거렸지만 비박산행 때문에 찾은 지 꽤나 오래되었다.

애니메이션고교 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오른다.

유길준묘 옆길로 올랐다 오른쪽 계곡길로 내려오는 것이 나의 습관적인 코스다.

그러나 오늘은 유길준 옆길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가 보았다.

처음 걸은 코스.

상당히 매력적이다. 울창한 숲길이다.




























































나는 처음 걸었지만 사람들에게 꽤나 알려진 길인가 보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이 길을 통해 오르고 내렸다.

계단은 전혀 없다.

8부능선 쯤 올랐을 때 전망대가 하나 나온다.

이 코스 유일한 조망처다.

















































유길준묘 옆길을 통해 오르는 큰길과 만난다.

강한 바람이 세차게 불어온다.

내일 하루는 비와 강한 바람이 예고되어 있어,

계획했던 백패킹을 포기하고 오늘 검단산에 오른다.





























20여 분 더 걸어 도착한 검단산 정상.

예전에 없던 전망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팔당과 양수리 그리고 광주 방면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정상에서 내려오는 깔닥고개의 게단길,

그렇지 않아도 무릎이 좋지 않은 아내가 얼굴을 찡그린다.

나도 고관절 친구를 달래며 살금살금 내려온다.





































 

바닥에 돌이 깔려 불만이지만,

계곡물소리 청량하고 하늘은 푸르름으로 가득차고 마시는 공기마다 상쾌함이 담긴

이 잣나무숲길을 걸을 때면 늘 행복하다.







































붉은 기운이 감돌기 시작하는 시점,


나름 살짝 맺힌 땀을 시원하게 적셔주는 바람과 마주한다.

카메라를 갖고 오지 않아 갤럭시 s9로 기록한 검단산행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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