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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이탈리아

이탈리아 여행 7일(1) 피렌체 두오모- 우피치 미술관



2016.6.28(화)


























아침 식사를 해야 하는데 식당이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어제는 일찍 친퀘 테레에 가느라 식사를 걸렀기 때문이다.

우왕좌왕 하다가 사무실에 아무도 출근하지 않아 전화를 거니,

이리저리 가라고 알려준다.

KONNUBIO.

위치를 정확히 알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했더니,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엄청나게 칭송을 듣는 곳이다.

소문 그대로 음식이 훌륭하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사무실에서 쿠폰을 갖고 오지 않았다.

마음씨 좋은 주인 친구는 그냥 먹고 나중에 가져 오란다.

식사 후 돌아가 사무실에 이야기 하니,

내가 예약 때 식사는 뺐다고 한다. 허얼~~.

아마도 친퀘 테레 열차 시간 때문에 뺐던 모양이다.

결국 아침 식사비를 추가로 지불했다.
































 오늘은 피렌체 두오모와 우피치 미술관을 둘러본 후,

로마로 향한다.

걸음을 재촉해 두오모로 향한다.



















두오모.

두오모는 각 도시의 대표적인 성당을 가리키는 말이다.

피렌체 두오모의 정식 명칭은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13세기 말부터 약 150여 년간에 걸쳐 만들어졌다.


















조토의 종탑.

14세기 중반 조토가 1층을 만들고 그의 사후 제자들에 의해 14세기 말에 완성된

85미터 종탑으로 두오모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면 피렌체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조토의 종탑에서 바라본 두오모의 돔(큐폴라).








































두오모 정문
















두오모 천장화인 최후의 심판.

조르조 바사리와 페데리코 주카리의 합작이다.




















































우피치 미술관

































입장권을 사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 근처에서 서성거리는데,

웬 남자가 접근한다.

입장과 안내를 묶어 판매한다고 한다.

미술관에서 인정한 표찰을 달고 있었고, 주위의 많은 관광객들과 거래를 하고 있었다.

사기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돈을 지불했다.

잠시 기다렸다 약속된 시간에 20여 명의 관광객들과 함께 입장했다.

호객을 했을 때와는 달리 그림 해설가는 여자였다.

















14-16세기 유럽에서 일어난 르네상스 운동의 본거지는 이탈리아이고,

그 가운데서도 피렌체가 단연 중심을 이루었다.

그리고 그것을 뒤에서 후원한 메디치 가문 역시 르네상스 운동의 핵심 키워드다.

메디치 가문은 오랜 세월에 걸쳐 예술품들을 수집했는데,

그 작품들을 후일 피렌체시에 기증한다.

그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는 현재의 미술관도 그 가문에서 사용하던 사무실을 개조한 것이다.

미술관 내에는 우리가 어디선가 본 듯한 많은 미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눈에 많이 익은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의 '우르비노 공작 부부의 초상'











































필리포 리피의 '성 모자와 두 천사'

















미켈란젤로의 '성 가족'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보티첼리의 '프리마베라'











































라파엘로의 '검은방울새의 성모'


















라파엘로의 '레오 10세의 초상화'


















레오나르드 다빈치의 '그리스도의 세례'


















레오나르드 다빈치의 '수태고지'



















그림을 해설하고 있는 우리 팀 가이드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의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는 유디트'

































우리가 감동하며 아침 식사를 했던 KONNUBIO를 다시 찾아가 점심을 먹는다.

그런데 아침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웨이터가 티가 나게 동양인 차별을 한다. 자리 배정도 그렇고, 서빙도 그렇고......

그냥 아침 식사로서 딱 적당했던 곳.



















이제 우리는 로마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