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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것

순토 에센셜













카시오 프로트렉을 거쳐 다시 순토로 돌아왔다.

PRW 6000YT의 가벼운 무게와 시원 시원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긴 했지만,

제멋대로 빠져서 움직이는 용두 때문에 애정이 식었다.

다시 돌아온 순토의 에션셜 스톤.



순토의 아웃도어 라인인 코어 기능을 모두 가지면서,

디자인은 도회적인 분위기를 살린 것이 에센셜이다.

특히 지금껏 내가 순토 제품을 사용하면서 가장 불만이었던 시계줄을

패브릭인 나토 밴드로 바꾼 것이 마음에 든다.

물론 프로트렉의 티타늄이 땀 잘 흘리는 내게 더 맞기는 하다.

에센셜 라인 안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특히 색깔을 달리하여),

아웃도어 생활 겸 캐주얼 복장에 어울리는 것으로 고르다 보니 스톤을 택했다.



모든 것이 대체로 마음에 들기는 하지만,

여러 기능들을 조작하는게 그리 쉽지만은 않다.

안내서를 보지 않더라도 직관적인 조작에 의해 기본적인 기능들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

지난 이탈리아 여행 시 여러 기능들을 활용하고 싶었지만,

 쉽게  접근할 수가 없었다.

게다가 요즈음 드는 생각,

대부분의 기능이 스마트폰으로도 수행 가능해,

굳이 아웃도어 시계가 필요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

근본적으로 아웃도어 시계에 대한 필요성에 의심이 생긴다.

만일 오늘 시점에서 바라본다면,

구입은 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