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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길/비박산행

두위봉 비박산행 2일


2016.5.30(월)









아침 햇살이 텐트 안으로 들어오자 눈을 떴다.

















테라노바 솔라 포톤1은 상당히 공간이 좁아 배낭 하나 놓을 곳이 없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 구입한 피엘라벤 카이팩58은 배낭커버를 뒤집어 쓴 채 텐트 밖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상당히 더운 날씨가 될 듯한 분위기다.

그래도 지금은 두위봉을 감싸고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텐트 밖으로 나와 조망을 즐긴다.




















저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압권이다.

두위봉을 짧게 오르는 산객들은 대부분 정상을 찍고 그 자리에서 다시 내려가지만,

두위봉 산행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저곳까지 왔다가 되돌아간다.



























































































9시 비박지 출발




해가 뜬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따가운 햇볕이 목덜미를 태운다.

그러나 1500에 가까운 고지대인지라 간혹 불어오는 산바람이 상큼하다.

점심 시간까지만 하산하면 된다.

철쭉을 즐기고, 조망을 즐기고, 바람을 즐기고, 햇빛을 즐기며 산줄기를 걷는다.




































































































































11시 갈림길 삼거리



직진해서 가면 화절령에 이르고, 정성 백운산에 오를 수 있다.

운탄고도와도 연결되는 길.

나는 여기서 꺾어져 도사곡으로 하산한다.






















갈림길 바로 아래에 주목군락지가 있다.

백설에 덮힌 주목은 많이 보았지만 이처럼 녹색으로 무장한 주목은 처음인 듯 싶다.

대장 나무로서의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오늘은 월요일, 그런데도 단체 산행객 두 팀을 하산 중 만난다.

철쭉산행의 위력.






















상수원으로 이용되고 있는 계곡물, 상당히 깨끗하다.


















12시 40분 도사곡휴양림



산행 종점은 정선군에서 운영하는 도사곡휴양림이다.

택시를 불러 사북과 고한 중간 지점에 있는 신고한버스터미널로 가

동서울터미널로 향하는 버스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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